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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1월 7일 (토) 17:5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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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의 (왼쪽)와 폐암 환자의 폐(오른쪽)

(한자: ) 또는 악성종양, 악성신생물은 다른 부위로의 침습과 전이가 가능한 비정상적인 세포성장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일반인들은 ‘종양’이라는 용어와 ‘암’이라는 용어를 혼동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모든 종양이 암인 것은 아니다. 종양은 크게 침습과 전이가 가능한 악성종양과, 침습과 전이가 불가능한 양성종양으로 구분되는데, 암은 악성종양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암의 대표적인 징후 또는 증상으로는 새로 돋아난 혹(덩어리), 만성적인 기침, 원인미상의 체중감소, 소화기계 기능 감소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반대로 암이 있더라도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고 부른다. 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이전까지는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물질이 발암물질 목록에 새로 등재되기도 한다.

원인과 진단[편집]

암 사망자의 22%는 흡연이 원인이다.

암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 중 22%는 흡연이 원인이다. 비만, 불량한 식단, 운동부족, 알코올 섭취가 원인인 경우는 10%를 차지한다. 기타 요인으로는 특정한 감염증, 방사선, 환경오염 등이 있다.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B형 간염, C형 간염,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 발병률이 극단적으로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갖가지 요인들은 정상 세포의 유전자를 바꾸어서 정상 세포가 암세포가 되도록 유도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암이 발병되는 경우도 전체의 5-10%를 차지한다. 암은 특정한 징후 및 증상을 통해 감지될 수도 있으며,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암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먼저 영상촬영을 통해 암의 위치와 크기, 분포상황 등을 파악하며, 이후 생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예방과 치료[편집]

담배를 끊고, 체중을 관리하고, 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고, 채소과일을 많이 먹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가공식품을 덜 섭취하고,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함으로서[1] 대부분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권장된다. 암의 치료법으로는 방사선 치료, 수술, 화학요법 등이 있다. 암과 함께 동반되는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암 치료의 중요한 목적이다.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완화치료(Palliative care)가 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생존율은 암의 종류와 암을 발견했을 때의 진행 정도에 달려있다. 뛰어난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암환자 생존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2012년 기준 한국인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1%에 달한다. 참고로 미국인 암환자의 5년 생존률은 66%(2010년 기준)이다.

역학[편집]

국내암통계.jpg

2012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는 22만 명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였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남성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여성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15세 미만의 연령대에서는 백혈병뇌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였는데, 이는 대부분의 다른 나라의 통계와 비슷한 결과이다.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비호지킨림프종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암 발병률은 높은 연령대일수록 더 높게 나타난다.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식 문화와 관련 있는 선진국형 질병인 만큼 한국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잘못 알려진 속설[편집]

탄 고기를 먹어서 암에 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탄 고기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
탄 고기에는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퍼진 속설이다. 하지만 탄 음식에 포함된 아크릴아미드는 워낙 소량이어서 실제 암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암은 불치병이다?
문서내용에도 나와있듯이 한국인 암환자의 5년 생존률(완치율)은 거의 70%에 이른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만 잘 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암과 관련된 각종 민간요법
그놈의 민간요법 믿다가 골로 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항상 의사의 조언을 귀담아 듣도록 하자.

참고자료[편집]

주석[편집]

  1. ^ 햇빛(자외선)은 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물론 햇빛은 체내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는데 꼭 필요하므로 적당한 햇빛 노출은 권장되지만... 결국 뭐든지 적당히 하라는 거다.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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