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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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무역항인 부산항.

항구(한자: 港口)는 가 육지에 정박하여 승객이나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곳이다. 항구의 입지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곳으로서, 해상 교통과 연계 육상 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야 한다. 또한 바람파도가 적은 곳이 좋다.

종류[편집]

어항(魚港)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물고기를 잡는 선박들이 드나드는 항구이다. 주변에 어종이 풍부한 곳에 들어선다. 현대에는 무분별한 어획으로 물고기의 씨가 마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나 양, 그리고 어획 작업을 할 수 있는 기간 등을 정해 놓는다. 우리나라의 큰 어항으로는 부산 다대포, 울산 방어진, 포항 감포, 거제 지세포, 제주 모슬포 등이 있다.

부동항(不凍港)은 겨울에도 바다가 얼지 않아 이용이 가능한 항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 년 내내 이용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정치적으로 이득이 높다. 러시아의 경우 영토가 북극해를 끼고 있어 부동항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이에 러시아에서는 이른바 남하정책을 실시하여 남쪽으로 영토를 넓혀 부동항을 획득하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과 마찰이 빚어져 결국 러일전쟁의 발단이 되었다.

여객항(旅客港)은 승객을 수송하는 목적의 항구이다. 주로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세워진다. 우리나라의 큰 여객항으로는 부산항, 인천항, 목포항 등이 있다. 이들 항구에서는 국내 여객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를 잇는 국외노선도 운항 중에 있다.

무역항은 물자의 수출입과 관계된 곳으로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하여 해외에서 수입된 컨테이너 박스를 육지로 옮기거나 해외로 수출될 컨테이너 박스를 배에 싣는다. 여객항과는 분리가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무역항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세관에서는 마약이나 각종 밀수입품 등의 여부를 면밀하게 검사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항으로는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 등이 있다. 광양항의 경우엔 인근에 포스코가 위치해 있어 이와 관련된 물자수송이 많고, 울산항의 경우엔 자동차, 석유화학과 관련된 물자수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