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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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보이저 2호가 촬영한 해왕성의 사진. 주변보다 어두운 색깔의 대암점이 확인 가능하다.

해왕성(영어: Neptune)은 8번째 행성이자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이다. 태양계를 통틀어 네 번째로 큰 행성이자 세 번째로 무거운 행성이다. 태양계에 있는 목성형 행성들 중에서 해왕성은 밀도가 가장 크다. 해왕성의 질량은 지구 질량의 17배인데, 이웃한 천왕성의 질량은 지구 질량의 15배이므로 해왕성은 천왕성보다도 질량이 약간 더 크다. 태양과 해왕성간의 거리는 평균 30.1AU이다. 즉, 태양과 해왕성간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간의 거리의 약 30배에 해당한다.

해왕성은 직접 관측되기 이전에 수학적인 계산에 의해 그 존재가 증명된 유일한 행성이다. 천왕성 궤도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발견한 프랑스의 천문학자 알렉시스 부바르(Alexis Bouvard)는 천왕성 뒤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행성이 존재하여 그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천왕성의 궤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846년 9월 23일, 알렉시스 부바르가 예측한 그 장소에서 해왕성과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이 발견되면서 그의 주장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현재까지 해왕성을 방문한 우주선은 보이저 2호 한 대 뿐으로, 지난 1989년 8월 25일 해왕성을 근접 통과하였다.

해왕성은 천왕성과 비슷한 조성을 보이며, 목성이나 토성등의 목성형 행성들과는 다소 다른 조성을 나타낸다. 해왕성의 대기는 목성이나 토성처럼 거의 수소헬륨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암모니아, 메탄 같은 성분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천왕성과 해왕성은 함께 천왕성형 행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해왕성의 내부는 천왕성과 마찬가지로 주로 얼음과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왕성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해왕성의 대기에 포함된 메탄 때문이다.

천왕성의 단조로운 대기와는 대조적으로, 해왕성의 대기는 대단히 활동적이며 날씨의 변화가 관측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89년 보이저 2호가 해왕성을 근접 통과할 때 촬영한 해왕성의 남반구에서는 대암점이라고 불리는 태풍이 포착되었다. 해왕성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강한 폭풍이 불고 있는데, 그 풍속은 무려 2100km/h에 이른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기온이 아주 낮으며, 해왕성 상층부의 기온은 -218℃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해왕성 중심부의 온도는 대략 5100℃ 정도이다. 해왕성은 고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고리는 1989년 보이저 2호의 탐사로 그 존재가 명확하게 확인된 것이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해왕성은 (海)왕성이라는 이름과 달리 바다가 없습니다. 단지 대기에 포함된 메탄 때문에 그 색깔이 바다처럼 푸르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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