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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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차량 행렬

교통체증(한자: 交通滯症)은 도로 용량에 비하여 차량 수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현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차량의 평균속도가 감소하고 소요시간이 증가하며 대기행렬이 길어진다. 운전자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편집]

교통체증은 차량의 수가 도로의 용량을 넘어설 때(즉, 도로가 포화될 때) 발생한다. 대부분의 정체는 상습정체구간이라고 불리는, 특정한 구간에서 특정한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외에 발생하는 교통체증은 대개 교통사고악천후에 의한 것이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차 한 대가 브레이크를 잠깐 밟는 작은 사건에 의해서도 교통체증이 유발되기도 한다(나비효과).

해결방안[편집]

도로 기반시설[편집]

  • 입체교차 - 다리나 지하도 등의 시설을 이용하여 입체교차로를 만들어 신호대기 시간을 줄인다.
  • 램프미터 - 고속도로 입구에 설치된 신호등으로서,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할 때 빨간불이 켜져서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의 국가에 설치되어 있다.
  • 자동차 전용도로 - 교차로의 수를 최소화하여 차량이 오랫동안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만든 도로이다.
  • 가변차로 - 도로 상황에 따라 차선의 수를 바꿀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변차로 신호등에 초록불이 켜져 있으면 가변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 버스전용차로 - 버스만 사용할 수 있는 차로
  • 다인승차량전용차로 - 2~3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에 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차로

도시계획[편집]

  • 격자형 설계 - 도로망을 격자 모양(▦)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주요 도로에 교통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복합개발 - 어떤 지역을 개발할 때, 한 지역 안에서 주거, 상업, 물류, 여가 등의 행위가 모두 이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장거리 이동을 줄일 수 있다.
  • 차 없는 도시
  • 대중교통 - 기차,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시설을 충분히 확충하면 도로가 분담해야 할 교통량이 줄어든다.

수요와 공급[편집]

도로의 수용 능력(공급)을 늘리거나 교통량(수요)을 줄임으로서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도로의 차선 수를 늘리면 도로의 수용 능력이 증가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조치가 후속적으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유인수요)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비판론자들은 이에 대해 "비만과 싸우기 위해 허리끈을 푸는 것과 같다"(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수요를 유도한다)고 비판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로를 만들어서 도로교통요건이 개선되면, 이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통근하던 사람들이 자가용을 타고 통근하기 시작할 것이다. 반대로 도로 용량을 감소시키는 조치는 주민들의 자유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여행 경비와 시간을 증가시켜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을 크게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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