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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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한자: 襄陽國際空港)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유일한 국제공항이며, 영동지역 유일의 여객 공항이다. 기존의 속초공항강릉공항의 여객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2002년 4월 3일 개항한 국제공항이다. 속초공항과 강릉공항은 양양공항의 개항과 동시에 여객업무는 전면 중지되었고, 군용전용 비행장이 되었다. 양양은 속초와 강릉의 중간지점(정확히는 속초에 더 가까움)쯤 있어 두 지역 모두의 비행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은 처참하게 실패하고 국내 최악의 유령공항으로 전락하게 된다.

양양은 강릉속초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지만, 두 지역 중 어느 곳에서도 가깝지 않은 위치이기도 하다. 특히, 강릉에서 양양까지는 시외버스로 1시간가량이 걸리는 먼 거리이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타면 2시간 30분이 걸리고, 비행기를 타면 1시간이 걸려 예전에는 비행기가 가격은 비싸도 시간절약이라는 장점이 있었는데, 양양공항의 애매한 위치는 그러한 장점을 없애버린 셈이 되었다. 2001년 강릉공항의 이용객수가 41만 명, 속초공항의 이용객수가 8만 명인데 비해, 2003년 양양공항의 이용객수는 고작 19만 명에 그치며 망조의 조짐을 드러내었다. 이후로도 이용객수는 급속도로 줄어만 갔고, 2008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14개월 동안은 아예 비행기가 한 대도 뜨고 내리지 않는 유령공항으로 전락하였다.

2012년을 기점으로는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며 공항이 활성화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 덕분인데, 강원도 차원에서 홍보와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양양공항에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다만, 주변 숙박시설이나 연계교통, 외국어 표지판 등 관련시설 부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는 양양공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양양국제공항

통계[편집]

연도별 이용객수[편집]

연도별 이용객수
이용객수
2002 217,115
2003 194,539
2004 114,342
2005 60,690
2006 51,547
2007 35,300
2008 9,312
2009 0
2010 8,930
2011 5,749
2012 23,354
2013 38,748
2014 237,538
2015 126,325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2015년 양양국제공항의 이용객수는 12만여 명을 기록하였다. 2014년의 이용객 급증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덕분에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은 벗게 되었다.

국내노선[편집]

국내여객노선 이용통계 (2014)
순위 공항 이용객수 항공편수 항공사
1 제주국제공항 59,309 338 진에어
2 김포국제공항 1,311 16 진에어

진에어에서 2014년 들어 제주-양양 노선을 개설하면서 국내선도 어느 정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제노선[편집]

국제여객노선 이용통계 (2014)
순위 공항 이용객수 항공편수 항공사
1 오성홍기.png 상하이 푸동 28,189 204 준야오항공
2 오성홍기.png 선양 타오셴 15,986 98 진에어, 중국남방항공
3 오성홍기.png 시안 셴양 8,077 44 진에어
4 오성홍기.png 충칭 장베이 8,027 44 진에어
5 오성홍기.png 청두 솽류 7,921 44 진에어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여 강원특별자치도로 여행 오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