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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타이레놀.jpg|300픽셀|섬네일|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상품명 중 하나이다.]] | + | [[파일:타이레놀.jpg|300픽셀|섬네일|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표적인 상품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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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두통, 치통, 생리통엔?}}
| + |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파라세타몰'''은 분자화학식 '''N-acetyl-p-aminophenol'''의 화학물질로서, '''타이레놀''', '''펜잘큐''', '''게보린''', '''판피린''' 등의 상품명으로 [[약국]](또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진통제]] 및 [[해열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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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llang|en|acetaminophen}}) 또는 '''파라세타몰'''({{llang|en|Paracetamol}})은 분자화학식 '''N-acetyl-p-aminophenol'''의 화학물질로서, '''타이레놀''', '''펜잘큐''', '''게보린''', '''판피린''' 등의 상품명으로 [[약국]](또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진통제]] 및 [[해열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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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트아미노펜은 약한 진통제로 분류된다. 흔히 [[두통]] 등의 약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감기]] 또는 [[독감]] 치료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수술 후 통증 등의 심한 통증이나 암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오이포이드 진통제]]와 함께 투여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항염증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NSAID]]로 분류되지 않는다. | | 아세트아미노펜은 약한 진통제로 분류된다. 흔히 [[두통]] 등의 약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감기]] 또는 [[독감]] 치료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수술 후 통증 등의 심한 통증이나 암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오이포이드 진통제]]와 함께 투여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항염증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NSAID]]로 분류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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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파라세타몰'''이라는 명칭이 더 널리 통용되고 있다. | |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파라세타몰'''이라는 명칭이 더 널리 통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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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학적 용도 == | + | ==의학적 용도== |
− | === 해열제 === | + | ===해열제=== |
|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서 해열제로 사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열이 38.5°C가 넘는 어린이에서만 해열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 능력은 의문이 제기되어왔으며, 메타분석 결과 어린이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부프로펜]](상품명 부루펜)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서 해열제로 사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열이 38.5°C가 넘는 어린이에서만 해열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 능력은 의문이 제기되어왔으며, 메타분석 결과 어린이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부프로펜]](상품명 부루펜)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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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통제 === | + | ===진통제=== |
| 아세트아미노펜은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사용된다. [[아스피린]]과 비슷한 정도의 [[진통]] 효과가 있으나, 항염증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지혈시간이 지연되는 환자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사용가능하므로 가정상비약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 | 아세트아미노펜은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사용된다. [[아스피린]]과 비슷한 정도의 [[진통]] 효과가 있으나, 항염증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지혈시간이 지연되는 환자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사용가능하므로 가정상비약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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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에서 급성 근육통의 치료에는 이부프로펜이 더 효과가 좋다. | | 어린이에서 급성 근육통의 치료에는 이부프로펜이 더 효과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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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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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소주.jpg|300픽셀|섬네일|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인 용량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술]]을 마실 경우에는 [[급성 간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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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용량 및 용법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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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간 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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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의 급성 [[과다복용]]은 치명적일 수 있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FDA]]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지시되는 양 이상으로 사용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처방되는 모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고 문구를 넣도록 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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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의 간 손상 위험성은 만성 [[알코올 중독자]]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서구권]]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독성이 [[급성 간부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흔히 과다 복용되는 약물이다. FDA에 따르면, 1990년대 미국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으로 인해 매년 5만 6천명이 응급실을 찾아오며, 2만 6천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458명이 사망하곤 했다. 이 중 의도치 않은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자는 전체 응급실 방문자와 사망자의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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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며 [[간독성]]을 지닌다. 술을 마실 경우 부작용은 배가되며 만성 알코올 중독자 또는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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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부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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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8월 2일, 미국 [[FDA]]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새로운 경고를 제기하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드물지만 치명적인 피부반응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중독성 표피 박리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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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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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과 [[천식]] 사이의 연관관계가 제기되어왔으나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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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현재 [[미국소아과학회]]와 [[국립보건임상연구원]]에서는 어린이에서 통증 경감 목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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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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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피린과는 달리, 아세트아미노펜은 [[항혈전제]]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혈액응고장애가 문제가 되는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지도 않는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과는 달리 염증을 경감시키는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부프로펜]]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데 비해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관에 대한 영향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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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피린과 달리, 아세트아미노펜은 [[라이증후군]]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어린이에서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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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임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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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연구와 인간에서의 코호트 연구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에 사용되더라도 확인 가능한 선천적인 기형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SAIDs 약물과는 달리 동맥관개존증의 위험성을 높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임산부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할 경우 아이가 [[천식]]을 앓을 위험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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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의학적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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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e:Kittyply edit1.jpg|300픽셀|섬네일|아세트아미노펜은 사람과 달리 [[고양이]]에서는 극히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 [[개]]에서도 투여시에 특히 조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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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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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분해에 필요한 효소인 [[glucuronyl transferase]]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양이에게 극히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 초기 증상으로는 구토, 침 흘림, 혀와 잇몸의 색깔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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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에서와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간 손상은 사망원인이 되지 않는다. 대신에 [[메트헤모글로빈]]형성과 적혈구에서의 [[하인츠 소체]] 형성으로 인해 혈액을 통한 산소 운반이 억제되어 [[질식]]([[메트헤모글로빈혈증]]과 [[용혈성 빈혈]])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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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경우에는 [[N-아세틸시스테인]]이나 [[메틸렌블루]]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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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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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은 개의 근육통 치료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과 비슷한 정도의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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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수의학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개에게 투여하기도 하는데, 반드시 수의사의 지도하에 조심스럽게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손상, 위장관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N-아세틸시스테인 치료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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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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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은 뱀에게 치명적이다. [[괌]]에서는 [[갈색나무뱀]]을 퇴치하기 위해 80m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한 죽은 쥐 미끼를 헬리콥터에서 살포하는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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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된 문서|en|Paracetamol}} | | {{번역된 문서|en|Paracetam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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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진통제]] | | [[분류:진통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