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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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유라시아인이 다른 대륙의 원주민들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총, 균, 쇠》'''({{llang|en|Guns, Germs, and Steel}})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역사 및 사회학 [[저서]]이다. 1998년에 [[퓰리처 상]]을 수상한 명저이다.  
 
'''《총, 균, 쇠》'''({{llang|en|Guns, Germs, and Steel}})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역사 및 사회학 [[저서]]이다. 1998년에 [[퓰리처 상]]을 수상한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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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는 운이 좋게도 가축화에 적합한 작물과 동물의 종이 많았다. 유라시아에는 [[보리]], [[밀]],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벼]], [[아마]]가 있었다. 유라시아의 곡물은 아메리카의 옥수수나 열대지방의 바나나에 비하여 단백질이 풍부하고, 농사에 적합했으며,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었다.  
 
유라시아는 운이 좋게도 가축화에 적합한 작물과 동물의 종이 많았다. 유라시아에는 [[보리]], [[밀]],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벼]], [[아마]]가 있었다. 유라시아의 곡물은 아메리카의 옥수수나 열대지방의 바나나에 비하여 단백질이 풍부하고, 농사에 적합했으며,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었다.  
  
가축화에 적합한 동물종의 대륙별 차이는 더욱 극심했다. 유라시아에는 고대의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중 13종이 있었다. 이 13종은 [[양]], [[염소]], [[소]], [[돼지]], [[말]] 등 주요 가축종을 모두 포함하며, 그 밖에도 [[단봉낙타]], [[쌍봉낙타]], [[당나귀]], [[순록]], [[물소]], [[야크]], [[발리소]], [[가얄]]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남아메리카에는 [[라마]]/[[알파카]] 단 하나밖에 없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북아메리카에는 아예 한 종도 없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홍적세]] 말기에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거대 포유류들이 대부분 [[멸종]]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프리카에 사는 [[얼룩말]]은 유라시아의 [[말]]과 달리 성질이 사나워 가축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프리카코끼리]] 역시 감금 상태에서 가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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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화에 적합한 동물종의 대륙별 차이는 더욱 극심했다. 유라시아에는 고대의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중 13종이 있었다. 이 13종은 [[양]], [[염소]], [[소]], [[돼지]], [[말]] 등 주요 가축종을 모두 포함하며, 그 밖에도 [[단봉낙타]], [[쌍봉낙타]], [[당나귀]], [[순록]], [[물소]], [[야크]], [[발리소]], [[가얄]]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남아메리카에는 [[라마]]/[[알파카]] 단 하나밖에 없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북아메리카에는 아예 한 종도 없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홍적세]] 말기에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거대 포유류들이 대부분 [[멸종]]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프리카에 사는 [[얼룩말]]은 유라시아의 [[말]]과 달리 성질이 사나워 가축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프라카 코끼리]] 역시 감금 상태에서 가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유라시아인은 염소와 양으로부터 가죽과 털, 치즈를 얻고 △ 젖소로부터 우유를 얻었으며 △ 소가 논밭을 갈게 만들고 △ 돼지와 닭으로부터 식량을 얻었다. 말과 낙타는 훌륭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도움을 주었다.  
 
유라시아인은 염소와 양으로부터 가죽과 털, 치즈를 얻고 △ 젖소로부터 우유를 얻었으며 △ 소가 논밭을 갈게 만들고 △ 돼지와 닭으로부터 식량을 얻었다. 말과 낙타는 훌륭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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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명 발전이 후기 단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국가로 분열된 유럽의 지리가 장점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주변에 경쟁할 만한 제국이 없었기 때문에 고립주의 등 잘못된 정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인접한 다른 이웃 국가들과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기술적 발전을 막는 잘못된 정책을 유지하면 다른 나라에 정복당하므로 생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문명 발전이 후기 단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국가로 분열된 유럽의 지리가 장점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주변에 경쟁할 만한 제국이 없었기 때문에 고립주의 등 잘못된 정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인접한 다른 이웃 국가들과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기술적 발전을 막는 잘못된 정책을 유지하면 다른 나라에 정복당하므로 생존할 수 없었다.  
 
===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2003년 개정증보판에는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는데, 이 논문은 고대 한반도에서 살던 농경민족이 기원전 4세기쯤, 일본 열도로 이주하였다고 주장한다. 이 이주민은 철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일본 토착민들(조몬인, 현재의 [[아이누족]])을 몰아내고 현대의 [[일본인]]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한국인과 일본인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쌍둥이]] 형제 같은 사이이며, 고대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반응과 평가 ==
 
《총, 균, 쇠》는 1997년 발간과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책으로 명성을 크게 얻었다.
 
 
기존의 [[인종차별]]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서, 유라시아인이 아메리카인과 아프리카인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다. 유라시아인이 일찍 문명의 꽃을 피운 이유는 그들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들이 우연히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또한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지역과 시대를 관통하여 통용될 수 있는 역사의 법칙을 제시하면서 역사학을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분류:역사책]]
 
[[분류: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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