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성격설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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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유행 ===
 
=== 한국에서의 유행 ===
[[파일:B형남자친구.jpg|300픽셀|섬네일|[[영화]] <B형 남자친구>(2005)는 국내에서의 혈액형 성격설 유행에 불을 지폈다.]]
 
 
 
일본에서 유행하던 혈액형 성격설은 1990년대에 여성 잡지 등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일본의 혈액형 성격설 관련 도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하였다. 혈액형 성격설 초기였던 1990년대에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도서만화 시리즈 중에 혈액형 성격설을 다룬 책이 있었을 정도였다. 즉, 이 당시에 혈액형 성격설은 별자리점이나 [[타로]] 같은 것처럼 재미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한 [[과학]]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990년대에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혈액형이 다른 사람끼리는 물병도 같이 돌려쓰지 않았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과는 [[침]]이 섞이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에서 유행하던 혈액형 성격설은 1990년대에 여성 잡지 등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일본의 혈액형 성격설 관련 도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하였다. 혈액형 성격설 초기였던 1990년대에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도서만화 시리즈 중에 혈액형 성격설을 다룬 책이 있었을 정도였다. 즉, 이 당시에 혈액형 성격설은 별자리점이나 [[타로]] 같은 것처럼 재미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한 [[과학]]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990년대에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혈액형이 다른 사람끼리는 물병도 같이 돌려쓰지 않았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과는 [[침]]이 섞이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2005년에는 [[이동건]] 주연의 로맨스 [[영화]] <[[B형 남자친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혈액형 성격설 유행에 불을 지폈다. A형 여자친구와 B형 남자친구의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에서 A형은 소심한 성격으로, B형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것으로 묘사하였다. 그 결과, 혈액형별 사랑법 같은 자료가 인터넷을 통해 번져나가는 등 혈액형 성격설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소비되었다. 특히 영화에서 나쁘게 묘사된 B형 남자를 실제 연애에서도 꺼리는 '''혈액형 차별현상'''까지도 벌어졌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SNS인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프로필에 자신의 혈액형을 적는 란을 만드는 등 혈액형 성격설의 근원지 역할을 했다. 2011년에는 [[네이버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 연재되면서 혈액형 성격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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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이동건]] 주연의 로맨스 [[영화]] <[[B형 남자친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혈액형 성격설 유행에 불을 지폈다. 혈액형별 사랑법 같은 자료가 인터넷을 통해 번져나가는 등 혈액형 성격설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소비되었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SNS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프로필에 자신의 혈액형을 적는 곳이 있었을 정도였다. 2011년에는 [[네이버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 연재되면서 혈액형 성격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 혈액형 성격설의 유사과학적 정체가 드러나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일단 [[방송]]이나 [[대중매체]]에서 대놓고 소재로 다루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대중들은 혈액형 성격설이 제대로 된 과학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혈액형과 성격이 관련 있다는 착각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의 58%은 혈액형에 따라 성격 차이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2년의 조사결과에 비해서는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비율이 9%가량 줄어든 결과라는 점이다.<ref>[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870 혈액형별 성격 차이에 대한 인식 - 2002/2012/2017년 비교 조사], 한국갤럽, 2017년 7월 26일</ref>
 
2010년대 후반 들어서 혈액형 성격설의 유사과학적 정체가 드러나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일단 [[방송]]이나 [[대중매체]]에서 대놓고 소재로 다루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대중들은 혈액형 성격설이 제대로 된 과학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혈액형과 성격이 관련 있다는 착각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의 58%은 혈액형에 따라 성격 차이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2년의 조사결과에 비해서는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비율이 9%가량 줄어든 결과라는 점이다.<ref>[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870 혈액형별 성격 차이에 대한 인식 - 2002/2012/2017년 비교 조사], 한국갤럽, 2017년 7월 26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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