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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llang|en|tidal flat}}), 또는 '''간석지'''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바닷물이 드나들며 만들어지는 '''해안의 진흙 평야'''를 말한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 위치하여 '''육상과 해양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생물 다양성,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에서 '''생태계의 허파'''라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과거에는 ‘허허벌판에 짠물 고인 땅’, ‘농사도 못 짓고 집도 못 짓는 쓸모없는 땅’이라는 오해를 받아 대규모 [[간척]]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갯벌이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대응, [[철새]]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갯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에는 ‘허허벌판에 짠물 고인 땅’, ‘농사도 못 짓고 집도 못 짓는 쓸모없는 땅’이라는 오해를 받아 대규모 [[간척]]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갯벌이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대응, [[철새]]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갯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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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화) 22:05 기준 최신판

서해안의 갯벌

갯벌(영어: tidal flat), 또는 간석지밀물썰물의 차이로 바닷물이 드나들며 만들어지는 해안의 진흙 평야를 말한다. 육지바다의 경계에 위치하여 육상과 해양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생물 다양성,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에서 생태계의 허파라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과거에는 ‘허허벌판에 짠물 고인 땅’, ‘농사도 못 짓고 집도 못 짓는 쓸모없는 땅’이라는 오해를 받아 대규모 간척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갯벌이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대응, 철새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갯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갯벌이 중요한 이유[편집]

  • 생물의 낙원: 갯벌은 조개, , 갯지렁이 등 수많은 저서생물물고기의 낙원이다. 철새들은 겨울철마다 이곳에서 몸을 불린다. 갯벌이 사라지면 철새도 사라진다. 실제로 서해안의 갯벌은 세계 5대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다.
  • 자연의 정화조: 갯벌은 각종 유기물을 분해하고, 바닷물의 오염을 줄인다. 하수처리장보다 더 효율적인 자연의 청정기라 불린다.
  • 지구를 지키는 탄소창고: 갯벌은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이 매우 높다. 이는 블루카본(Blue Carbon) 생태계로 분류되며, 지구온난화의 해법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 해양재난의 방패막이: 갯벌은 파도해일의 충격을 줄여주는 자연 방파제 역할도 한다.

사라진 갯벌, 사라지는 생명[편집]

1970~199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개발=진보"라는 구호 아래 갯벌이 대규모로 간척되었다. 새만금 간척사업, 시화호 개발, 인천 송도 매립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에는 "쓸모없는 땅 활용"이라는 논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수많은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어업이 쇠퇴하고, 수질이 악화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재조명되며 일부 지역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에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갯벌이 있는 곳 (대한민국)[편집]

*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갯벌 체험[편집]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갯벌 체험은 자연학습 + 오감만족 + 인생샷의 삼박자를 갖춘 인기 관광이다. 조개 캐기, 갯벌 썰매, 갯벌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마다 운영된다.

단, 조개채취는 지역별 규제가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갯벌의 미래[편집]

과거에는 "메워야 할 땅"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지켜야 할 땅"이 되었다. 갯벌을 복원하고 보전하는 노력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우리 미래 세대의 생존권 보장과 연결된다.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