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녀
딸녀 혹은 딸기녀는 딸기햏녀의 준말로 2003년 아햏햏 시절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유행했던 짤방과 그 짤방의 주인공 및 이를 필수요소로 사용한 합성물을 이른다. 준수한 얼굴에 야릇한 표정, 적절한 위치의 딸기가 인상적인 므흣한 짤방이다.
유행
대한민국에 딸녀가 소개된 곳은 2002년도 즈음 디시인사이드 여친 갤러리 및 엽기 갤러리로 당시에는 큰 반향이 없었으나, 1년 후인 2003년 10월 크게 유행했다.[1]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하거나, 팬클럽이 생성되기도 하였다.
또한 딸녀는 핥녀, 광녀 등과 함께 녀시리즈의 시초가 되었으며, 비슷한 시기 등장한 비슷한 용법의 -히메가 묻힌 것과 달리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2]
해외에서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알음알음 인지도가 있는 짤방이다. 딸녀에 토미노 요시유키를 합성한 짤방도 존재한다.
영어판 백괴사전 딸기항목에 딸녀를 쓰고 있다. 한편 중국어판에서는 내호구 문서와 다후향 문서 및 딸기 문서에 쓰이고 있는데, 그냥 딸기 생산지라서 쓰인듯하다.
비판
딸녀 열풍이 남초 성향인 디시인사이드의 마초이즘에 근거한 것으로서 여성성을 왜곡하며,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3] 한편 이와 달리 딸녀 열풍은 오히려 탈권위적인 인터넷 문화에 근거한다는 주장도 있다.[4]
딸녀와는 별 관계가 없는 故 이형우가 양손에 인삼을 들고 웃는 사진이 딸옹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기도 했는데, 이것이 고인에 누가 된다는 말도 나왔다.[5]
정체?
딸녀가 등장한지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그 정체가 밝혀지진 않았다. 딸녀가 최초로 유행하던 당시, 수 많은 딸녀 팬클럽, 딸녀 찾기 클럽이 난립했으나, 현재까지 활동하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 합성설
- 한 여학생이 MT때 찍은 사진에 일본 AV배우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라는 설[6]
- 또한, MBC의 생방송 화제집중에 출연한 사진 전문가에 따르면 합성사진이라고 한다. 배경과 뒤의 사람들이 딸녀와 크기 차이가 크기에 합성으로 보인다고 한다. 다만, 주인공을 찾는 것에는 실패했다.[7] 또한, 같은 맥락에서 사진을 확대해보면 딸녀의 왼쪽귀가 잘려나간 흔적이 있다고 한다.
- 대만 얼짱설
- 딸녀는 대만의 얼짱출신으로 2006년 당시 방송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설.[8]
- 이 설의 출처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통신원 소식이 나오며 그 제목은 대만은 지금 얼짱 열풍이다. 다만, 해당 출처에서는 단순히 대만출신이라고만 언급할 뿐, 본명이나 기타 뒷받침할만한 근거를 대지 아니하고 있다. 근데 대만이 딸기로 유명하긴 하다.
- 대만연예인 비비안수설[9]
- 대만의 연예인 비비안수가 원본이라는 설로, 그녀가 출연한 영화에서 잘라내어 합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비안수의 팬들은 별로 닮지 않았고, 저런 표정을 지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일본인설
- 경북 청송 주왕산의 어느 한 딸기밭설[10]
- 다만, 별 근거가 없고, 국내에서 딸기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지 저런식으로 재배하지 않는다는 반박이 존재한다.
- ^ 딸녀는 1년도 넘은 뒷북이다, 《DKBnews》, 2003. 10. 19
- ^ 2003년 '딸녀'~2012년 '대변녀'… '○○녀' 10년 질곡사, 《머니투데이》, 2012. 4. 27.
- ^ '딸녀' 열풍은 남성의 폭력이다, 《오마이뉴스》, 2003. 10. 29.
- ^ ‘딸녀’ 여성성 왜곡인가 권력 조롱인가, 《오마이뉴스》, 2003. 11. 05.
- ^ 딸녀 할아버지 '진안 군민의 장' 수상, 《오마이뉴스》, 2005. 10. 13.
- ^ ‘딸녀’ 사진은 합성됐다?, 《주간동아》, pp.64-66, 2003. 11. 6.
- ^ "딸녀를 아시나요", 《주간매일》, 2003. 10. 15.
- ^ 딸녀, 알고보니 대만 얼짱 출신 방송기자?… 대만 사이버 얼짱 열풍, 《쿠키뉴스》, 2006. 09. 17.
- ^ '딸녀 미스터리'…네티즌 최고스타 정체의혹, 2014. 09. 02. 확인
- ^ '딸기밭의 그녀' 딸녀를 찾아라, 《중앙일보》,2003.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