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새 문서: {{대사|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콜레스테롤혈증'''({{llang|en|hypercholesterolemia}}) 또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
 
(문서를 비움)
1번째 줄: 1번째 줄:
{{대사|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콜레스테롤혈증'''({{llang|en|hypercholesterolemia}}) 또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고지혈증]] 및 [[고지질단백질혈증]]의 한 형태이다.
 
 
콜레스테롤은 [[스테롤]]의 일종이다. 모든 동물세포의 세포막에는 콜레스테롤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으며, 따라서 모든 동물세포는 콜레스테롤을 합성할 수 있다. 식물세포는 콜레스테롤을 생산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호르몬]], [[담즙산]], [[비타민 D]]의 전구체이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혈액을 통해 운반될 때에는 단백질 입자와 결합한 형태로 운반된다([[지질단백질]]). 지질단백질은 그 밀도에 따라 [[초저밀도지질단백질]](VLDL), [[저밀도지질단백질]](LDL), [[중간밀도지질단백질]](IDL), [[고밀도지질단백질]](HDL) 등으로 분류된다. 모든 종류의 지질단백질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지만, HDL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지질단백질, 특히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높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혈중 LDL 수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식단]], [[비만]], 유전질환([[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서의 [[LDL 수용체]] 변이 등),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은 사람은 식이조절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생산 또는 흡수를 방해하는 약물을 투여 받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 증상 ==
 
고콜레스테롤혈증 그 자체는 [[무증상]]이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이 유발될 수 있다. 수십 년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발달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동맥에서의 [[죽종]] 형성을 촉진한다. 이는 해당 부위 동맥의 [[협착증]](내강이 좁아짐) 또는 [[혈관폐쇄|폐쇄]](막힘)로 이어질 수 있다.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폐쇄되면 [[심근경색]] 또는 심장마비가 유발된다. 뇌동맥의 폐쇄는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협착증 또는 폐쇄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해당 혈관에서 혈액공급을 받는 조직이나 기관의 크기가 서서히 작아지다가 결국은 기능을 잃게 된다. 이 경우에는 해당 조직에 [[허혈]](혈액공급의 제한)이 유발되어 특정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뇌의 일시적인 허혈은 일시적인 시야 흐려짐, [[어지럼증]], [[균형감각]] 상실, [[실어증]](언어기능장애), [[부전마비]](힘없음), [[감각이상]](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음) 등의 증상이 대개 편측성으로 나타난다.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이 불충분할 경우에는 [[흉통]]이 유발될 수 있으며, 눈의 경우에는 [[일과성흑내장|한쪽 눈의 시각이 일시적으로 상실]]될 수 있다.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이 불충분할 경우에는 [[파행|걸을 때 종아리가 땡길 수 있으며]], 장의 경우에는 [[복부협심증|식후의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특정 종류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이적인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IIa형 고지질단백질혈증)은 [[안검황색종]](눈꺼풀 주위 피부 아래에 생기는 노란색 반점), [[노인환]]([[각막]] 주변부가 흰색 또는 회색으로 변색), [[건]]-특히 손가락 부위-의 [[황색종]](노란색 콜레스테롤의 침착) 등의 증상과 연관 있다. III형 고지혈증은 손바닥, 무릎, 팔꿈치 부위의 황색종과 연관 있다.
 
 
== 원인 ==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대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유발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과 [[식단]] 선택이 있다. 유전적 요인은 대개 다양한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단 하나의 유전자의 결손으로 인해 나타난다. 2차적 원인으로는 [[2형 당뇨병]], [[비만]], [[알코올]], [[단세포군감마글로불린병증]], [[투석]], [[신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거식증]], 약물([[씨아지드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당질코르티코이드]], [[베타차단제]], [[레티노산]]) 등이 있다.
 
 
=== 식단 ===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큰 영향을 주지만, 개인차가 있다. 비에스테르화된 콜레스테롤의 50%는 장에서 흡수되는데, 개인차가 있으며 식물성 스테롤이나 식이섬유 등을 같이 섭취한 경우에는 흡수율이 감소한다. 또한,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줄어들면 보상적으로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산량은 증가하는데, 이 때 증가된 생산량이 줄어든 섭취량을 완전히 보상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방, 특히 포화지방의 섭취 제한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된다. [[설탕]] 및 [[과당]]의 섭취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하루 2g의 식물성 스테롤과 10-20g의 식이섬유 섭취는 콜레스테롤 흡수율을 감소시킨다. 식단 변화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10-15%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는 체중감량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다. 대략 체중을 1kg 감량할 때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0.8mg/dl 감소한다.
 
 
=== 유전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의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이 고콜레스테롤의 온전한 요인이다.
 
 
== 진단 ==
 
{| class="wikitable" style="float:right; width:25em; border:solid 1px #999999; margin:0 0 1em 1em;"
 
|-
 
! colspan="4" style="background-color: #CCEEEE;" | 콜레스테롤 수치 해석
 
|-
 
! 콜레스테롤 유형
 
! mg/dl
 
! mmol/l
 
! 해석
 
|-
 
|rowspan="3"| 총 콜레스테롤
 
| <200
 
| <5.2
 
| 정상
 
|-
 
| 200-239
 
| 5.2-6.2
 
| 경계
 
|-
 
| >240
 
| >6.2
 
| 위험
 
|-
 
|rowspan="5"|LDL 콜레스테롤
 
| <100
 
| <2.6
 
| 가장 바람직
 
|-
 
| 100-129
 
| 2.6-3.3
 
| 양호
 
|-
 
| 130-159
 
| 3.4-4.1
 
| 경계
 
|-
 
| 160-189
 
| 4.1-4.9
 
| 위험
 
|-
 
| >190
 
| >4.9
 
| 매우 위험
 
|-
 
| rowspan="5"|HDL 콜레스테롤
 
| <40
 
| <1.0
 
| 위험
 
|-
 
| 41-59
 
| 1.0-1.5
 
| 양호
 
|-
 
| >60
 
| >1.55
 
| 가장 바람직
 
|-
 
|}
 
 
[[한국]]과 [[미국]]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낼 때 mg/dl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영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 [[캐나다]]에서는 mmol/l 단위가 더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높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계 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LDL 또는 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 치료 ==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 수준으로 나왔다면, 생활 방식을 바꾸고 [[스타틴]] 등의 약물을 투여 받아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생활 방식 ===
 
고위험군 환자는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금연, 절주,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이 권고된다. 또한, 저(低) 콜레스테롤, 저 [[포화지방]], 무(無) 트랜스지방 식단이 추천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단 변화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1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상승한 정도라면 식단 변화만으로도 정상 수치로 회복될 수 있다.
 
 
=== 약물 ===
 
[[스타틴]](또는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은 식단 변화만으로 불충분할 때 고콜레스테롤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흔히 투여된다. 다른 치료제로는 [[파이브레이트]], [[니코틴산]], [[콜레스티라민]]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약물들은 스타틴이 듣지 않는 환자나 임산부에서만 투여된다. 스타틴은 대다수의 사람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50%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스타틴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만 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환자에서는 그 효과가 불분명하다.
 
 
== 역학 ==
 
2013년 기준 30세 이상 한국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4.9%로서, 2005년의 8.0%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번역된 문서|en|Hypercholesterolemia}}
 
 
[[분류:질병]]
 

2017년 5월 21일 (일) 03:17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