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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뜻 설명|[[슈퍼주니어]] 소속의 가수에 대해서는 '''[[동해(가수)]]'''를, [[강원특별자치도]]에 위치한 도시에 대해서는 '''[[동해시]]'''를 참조하십시오.}} | + | {{다른 뜻 설명|[[슈퍼주니어]] 소속의 가수에 대해서는 '''[[동해(가수)]]'''를, [[강원도]]에 위치한 도시에 대해서는 '''[[동해시]]'''를 참조하십시오.}} |
− | [[파일:동해.png|섬네일|300픽셀|동해의 위치.]] | + | [[파일:동해위치.png|섬네일|300픽셀|동해의 위치.]] |
| {{대사|'''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 {{대사|'''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 | '''동해'''({{llang|ko-Hani|東海}})는 [[태평양]] 서부의 [[연해]]로서, [[한반도]]와 [[일본 열도]] 및 [[사할린 섬]]으로 둘러싸여진 [[바다]]이다. [[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동해에 면해 있다. [[지중해]]처럼 '''거의 완전히 닫혀있는 형태의 바다'''이기 때문에 [[조수|조수간만]]의 차([[밀물]]때와 [[썰물]]때의 높이차)가 거의 없다. 이처럼 고립된 바다인 동해는 독특한 동·식물상을 나타내며 다른 바다에 비해 [[염도]]도 낮게 유지된다. 태평양으로 통해 있는 몇 개의 좁은 해협들만이 동해의 유일한 통로이다. 동해는 단조로운 해안선을 가지며, 큰 섬이나 만/곶이 발달하지 않았다. 동해로 흘러드는 강은 거의 없으며 전체 물 교환량의 1% 내외만을 담당한다. | + | '''동해'''({{llang|ko-Hani|東海}})는 [[태평양]]에 속하는 [[연해]]로서, [[한반도]]와 [[일본 열도]]로 둘러싸여 진 [[바다]]이다. 동해를 끼고 있는 [[나라]]로는 [[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가 있다. [[지중해]]처럼 '''거의 완전히 닫혀있는 형태의 바다'''이기 때문에 [[조수|조수간만]]의 차([[밀물]]때와 [[썰물]]때의 높이차)가 작다. 동해에는 [[섬]]이나 [[만]]이 거의 발달하지 못하였다. 한국 쪽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만이 유일한 동해 상의 섬으로 존재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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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의 바닷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아 생물학적 생산성이 높다. 따라서, 어업은 이 지역에서 주요한 경제활동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은 [[1999년]] [[1월 22일]]부터 발효된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한일 양국의 중간 구역에 [[중간수역]]을 설정한 바 있다. 중간수역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선박이 함께 어업활동을 할 수 있다. 일본 쪽에 가까이 있는 큰 어장인 [[대화퇴]]의 일부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킨 것이 한국 측에서는 성공이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되면서 법적으로 일본선박이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해도 되게 하여 또 다른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다.
| + | 동해 상에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이 형성되어 [[어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은 [[1999년]] [[1월 22일]]부터 협정을 맺고 [[중간수역]]을 설정한 바 있다. 중간수역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선박이 함께 어업활동을 할 수 있다. 일본 쪽에 가까이 있는 큰 어장인 [[대화퇴]]의 일부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킨 것이 한국 측에서는 성공이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되면서 법적으로 일본선박이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해도 되게 하여 또 다른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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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리와 지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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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는 일본과 한국이 육지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동해는 육지로 둘러싸인 바다였다. 일본이 형성된 것은 [[신생대]]의 [[마이오세]] 초기의 일이다. 이때 일본이 육지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육지와 일본 사이에는 깊은 틈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동해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일본 열도는 육지에서 더 멀리 이동하면서 동해는 더욱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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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마이오세초기동해.png|left|섬네일|[[마이오세]] 초기(2300-1800만 년 전), 일본은 동아시아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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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필리오세동해.png|left|섬네일|upright=1.32|[[플라이오세]] 중기(350-200만 년 전), 일본 열도와 동아시아 대륙으로 둘러싸인 동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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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동해는 북쪽으로 러시아 본토와 [[사할린]], 서쪽으로 [[한반도]], 동쪽과 남쪽으로 [[일본]] [[홋카이도]], [[혼슈]], [[큐슈]]에 면해 있다. [[대한해협]]을 비롯한 총 다섯 개의 해협이 동해와 그 바깥의 바다를 연결하고 있다. 모든 해협의 수심은 100m내외로 비교적 얕아 바닷물의 교환을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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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의 면적은 약 97만 8000km<sup>2</sup>이며, 평균 수심은 1752m, 최대 수심은 3,742m에 이른다. 총 해안선의 길이는 7,600km인데 이 중 러시아측이 3,240km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북방향 길이는 2,255km이며 동서방향 길이는 1,070km이다. 세 개의 큰 [[해저 분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남동쪽의 '''야마토 분지''', 북쪽의 '''일본 분지''', 남서쪽의 '''[[울릉 분지]]'''가 그것이다. 일본분지는 동해에서 가장 깊은 곳이며, 울릉 분지는 세 분지 중에서 수심이 가장 얕다(수심 2300m미만). 일본 쪽의 [[대륙붕]]은 비교적 넓은 편이나 한국 쪽의 대륙붕은 평균 너비 30km로 아주 협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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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에는 큰 섬이 없다. 대한민국의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은 섬들은 일본 쪽(동쪽)에 있다. 동해상의 주요 섬으로는 [[모네론 섬]], [[레분 섬]], [[리시리 섬]], [[오시마 섬]], [[사도 섬]], [[오키노시마 섬]], [[울릉도]], [[러스키 섬]] 등이 있다. 동해의 해안선은 비교적 굴곡이 적어 큰 만이나 곶이 없다. 동해에 있는 주요 만으로는 러시아의 [[표토르대제 만]], [[포시예트 만]], 북한의 [[동한만]], 일본의 [[이시카리 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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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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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의 기후는 높은 수온과 몬순을 특징으로 한다. 10월부터 3월 사이의 겨울철에는 강한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증발량이 증가한다. 이렇게 증발된 수증기는 일본의 서해안 지역과 산악지역에 폭설을 유발한다. 동해상에서는 수 차례의 [[쓰나미]]가 발생한 기록이 있다. 특히 1983년 발생한 [[오쿠시리 쓰나미]]과 1993년 발생한 [[아키타 쓰나미]]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한 바 있다. 가장 추운 1월과 2월의 기온은 북부에서 –20°C, 남부에서 5°C로 나타난다. 북부 일부지역에서는 4-5달 동안 바다가 언다. 봄철에는 이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운 해류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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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는 바람의 세기가 약화되며 방향도 정반대로 바뀐다(남동풍). 결과적으로 북태평양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아시아 본토로 유입된다. 가장 따뜻한 8월의 기온은 북부에서 15°C, 남부에서 25°C로 나타난다. 연간강수량은 북서부에서 310-500mm, 남동부에서 1,500-2,000mm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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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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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묵호항.jpg|300픽셀|섬네일|대게잡이와 오징어잡이로 유명한 동해 묵호항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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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부산항.jpg|300픽셀|섬네일|부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항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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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의 바닷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아 해양생물들이 풍부하다. 동해에는 800종 이상의 해양식물과 3,500종 이상의 동물종이 서식하며 여기에는 900종의 [[갑각류]], 1000종의 [[어류]], 26종의 [[포유류]]가 포함되어 있다. 연안 지역은 수kg/m<sup>2</sup>의 생물량을 나타낸다. 동해의 주요 [[회유어]]로는 [[꽁치]], [[고등어]], [[정어리]], [[멸치]], [[도미]], [[청어]], [[오징어]]와 다양한 종의 [[연어]]와 [[송어]] 등이 있다. 동해의 주요 [[저서어]]로는 [[대구]], [[명태]], [[임연수어]] 등이 있다. 동해를 대표하는 포유동물로는 바다표범과 고래가 있으며, 동해를 대표하는 갑각동물로는 새우와 게가 있다. 동해의 입구가 되는 해협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동해에는 심해동물은 서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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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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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부터 어업은 동해에서 주요한 경제적 활동이 되어왔다. 어업은 주로 대륙붕에서 이루어졌으며 전통적으로 청어, 정어리, 참다랑어가 가장 중요한 어족자원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들 물고기종들은 개체수가 급감하였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청어로 만들던 [[과메기]]를 지금은 꽁치로 만드는 등 어업활동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오징어는 대부분 바다 중앙부에서 잡히며 연어는 북부와 서남부 해안 근처에서 잡힌다. [[김]], [[미역]] 등의 해조류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동해의 풍부한 어족자원은 일본이 한국의 [[독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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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부와 사할린 섬 인근에서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동해의 해상물동량은 비교적 뜸한 편인데, 이는 동해를 둘러싼 4개국들의 관계가 다소 소원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주요 항구는 대부분 동해가 아닌 태평양쪽에 위치하며, [[니가타]], [[쓰루타]], [[마이즈루]] 정도가 동해상의 주요 항구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쪽에서는 [[부산]], [[울산]], [[포항]] 등이 동해 남부에 위치하는데, 이들 항구에서도 동해상의 다른 항구와의 교역은 뜸하다. 러시아의 주된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내륙 화물을 주로 담당하는 반면 [[나홋카]]와 [[보스토치니]]는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 교역을 주로 담당한다. 북한의 주된 항구로는 [[원산]], [[함흥]], [[청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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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의 가볼만한 곳 == | | == 동해안의 가볼만한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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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tyle="width: 7em;" rowspan="6" | [[강원특별자치도]] | + | | style="width: 7em;" rowspan="6" | [[강원도]] |
− | | rowspan="1" | [[고성군(강원특별자치도)|고성군]] | + | | rowspan="1" | [[고성군]] |
| | [[대한민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북한]]땅이 훤히 보인다.), '''[[화진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 | | [[대한민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북한]]땅이 훤히 보인다.), '''[[화진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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