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국 편집하기

'''류큐국''' ([[류큐어]]: ルーチュークク 루추쿠쿠; [[일본어]]: りゅうきゅうこく 류큐코쿠) 또는 '''유구국''' (琉球國) 은 [[1429년]]부터 [[1879년]]까지 존속했던 [[동아시아]]의 왕국이다. 전성기 시절에는 본진인 [[오키나와 제도]]를 비롯해 [[사키시마 제도]]와 [[아마미 제도]]까지 세력을 넓혔다. 지리적으로 [[동중국해]] 해상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양국가로써 아시아의 해상무역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류큐는 [[14세기]]까지 약 100년 동안 [[호쿠잔]], [[추잔]], [[난잔]]의 3국으로 나누어져 서로 대립하는 [[산잔 시대]]가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1406년]]에 [[난잔]] [[사시키 정|사시키]]의 [[안지]]였던 [[쇼하시]]가 [[추잔]]을 공격하여 [[추잔]]의 왕이었던 [[부니]]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버지 [[쇼시쇼]]를 새로운 [[추잔]]의 왕으로 옹립하면서, 100년간 이어져 오던 [[산잔 시대]]의 질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쇼하시]]는 우선적으로 [[명나라]]에 [[쇼시쇼]] 재위 16년간 30여회 사신을 보내 [[명나라]]와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꾀하였는데, 이는 대외 활동을 통한 새로운 왕조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한 의도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1415년]]에 [[영락제]]로부터 [[쇼시쇼]]를 [[추잔]]의 왕으로 책봉한다는 서신을 받고, [[1421년]]에 왕성으로 '''상''' (尙)씨를 하사받아 그 위치를 확립하게 된다. 한편, 대내적으로는 [[1416년]]에 [[호쿠잔]]을, [[1429년]]에 [[난잔]]을 정복해 [[산잔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고 통일 '''류큐국'''이 성립하게 되었다.

지방 [[안지]]의 권력이 강해 자연히 왕권이 약했던 제1 쇼씨 왕조는 왕위 계승 문제로 내분이 잦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왕조 말기에 두드러져 [[시로·후리의 난]], [[구사마루·아마와리의 난]]을 거치면서 왕권이 더욱 약화된다. 이를 타파하고자 [[쇼투쿠]] 연간에는 영토 팽창의 일환으로 [[기카이지마]] 원정을 감행하기도 했으나, 무리한 원정으로 결국 왕실에 대한 중신들의 신뢰를 잃게 되어 제2 쇼씨 왕조가 집권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 1 || [[쇼시쇼]] (尚思紹;ショーシショー;しょう ししょう) || 지미시마문 (君志真物;チミシマムン;きみしまもの) || [[1406년]] - [[1421년]] || 제1 쇼씨 왕조 창건

| 3 || [[쇼추]] (尚忠;ショーチュー;しょうちゅう) || 없음 || [[1439년]] - [[1444년]] || 없음

| 4 || [[쇼시타]] (尚思達;ショーシター;しょうしたつ) || 지미티다 (君日;チミティダ;きみてぃだ) || [[1444년]] - [[1449년]] || 없음

| 5 || [[쇼친후쿠]] (尚金福;ショーチンフク;しょうきんぷく) || 지미시 (君志;チミシ;きみし) || [[1449년]] - [[1453년]] || 없음

| 6 || [[쇼테추]] (尚泰久;ショーテーチュー;しょう たいきゅう) || 나누지유무이 (那之志與茂伊;ナヌジユムイ;なのしよもい), 우후유누시 (大世主;ウフユヌシ;おほよのぬし) || [[1453년]] - [[1460년]] || [[시로후리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