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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수십 년에 걸쳐 서유럽과 미국 일대로 퍼져나갔다. 산업혁명이 정확하게 언제 시작되어 언제 끝났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오가고 있다. [[에릭 홉스봄]]은 산업혁명이 1780년대 영국에서 발생하였으며, 1830-40년대까지는 완전히 체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에슈톤]]은 1760년대와 1830년대에 걸쳐 서서히 나타났다고 주장하였다. | |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수십 년에 걸쳐 서유럽과 미국 일대로 퍼져나갔다. 산업혁명이 정확하게 언제 시작되어 언제 끝났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오가고 있다. [[에릭 홉스봄]]은 산업혁명이 1780년대 영국에서 발생하였으며, 1830-40년대까지는 완전히 체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에슈톤]]은 1760년대와 1830년대에 걸쳐 서서히 나타났다고 주장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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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회적 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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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삶의 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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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혁명이 삶의 질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특히 1950-80년대에 경제 및 사회역사가들의 활발한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 1950년대에 [[펠프스 브라운]]과 [[홉킨스]]가 쓴 일련의 논설문은 이후 “산업혁명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을 사회계층의 최하층으로 만들었으며, 이들의 삶의 질은 최악으로 나빠졌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만 1813년과 1913년 사이에는 노동자의 임금이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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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식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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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혁명 이전까지, 기아와 영양부족은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적인 문젯거리가 되어 왔다. 1750년대 이전까지 프랑스 국민의 평균수명은 35세에 그쳤으며, 영국의 평균수명은 이보다 약간 더 낮았다. 산업혁명 이전에도 농업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왔고, 이에 따라 농업생산량도 증가해 왔지만, 농업 생산량이 증가한 것 이상으로 인구가 증가하였으므로, 기아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못하였다. 일찍이 [[토마스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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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러나 산업혁명은 이러한 교착상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로망, [[운하]], [[철도]] 등의 교통시설이 등장, 발전하여 식품의 운송비용이 크게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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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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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44년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그의 저서 1844년 《영국 노동자 계급의 실상》을 통해 [[맨체스터]]를 비롯한 산업도시들의 노동자의 열악한 주거실태를 폭로하였다. 이들은 먼지로 뒤덮인 조악한 판잣집에서 주거하고 있었다. 판잣집들은 좁은 골목을 중심으로 난립해 있었으며, 이들 판잣집들은 판자촌을 이루고 있었다. 위생시설은 사실상 전무했다. 인구밀도는 극도로 높았다. 8명에서 10명의 공장 노동자들이 방 하나를 같이 사용하기도 했으며, 집에 가구가 없는 경우도 허다했으며, 톱밥 또는 지푸라기를 모아놓은 것을 침대삼아 자곤 했다. 화장실은 공용으로 설치되어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았다. 축축한 생활환경 탓에 각종 질병의 발생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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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특히 어린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결핵]]과 광부들의 폐 질환이 흔하였으며, 오염된 물을 통해 [[콜레라]]와 [[장티푸스]]가 흔하게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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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이러한 나쁜 환경에 놓여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업혁명의 결과로 형성된 중산층은 이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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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세기에 새로운 공중보건법이 통과되면서 하수도 시설이 갖춰졌고,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상황은 좋아졌다. 엥겔스는 1892년 판을 펴내면서, 1844년에 언급한 상황은 대부분 개선되었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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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의류 및 공산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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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와 공산품(주방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으며, 수십 년에 걸쳐 요리용 [[스토브]]와 난방 시설이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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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인구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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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영국의 인구는 1700년에서 1740년까지는 600만 명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나, 1740년 이후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영국의 인구는 1801년 830만 명에서 1850년 168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1901년에는 3005만 명으로 또 다시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유럽의 인구는 1700년 1억 명에서 1900년 4억 명으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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