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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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표적인 상품명이다.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파라세타몰은 분자화학식 N-acetyl-p-aminophenol의 화학물질로서, 타이레놀, 펜잘큐, 게보린, 판피린 등의 상품명으로 약국(또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진통제해열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약한 진통제로 분류된다. 흔히 두통 등의 약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감기 또는 독감 치료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수술 후 통증 등의 심한 통증이나 암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오이포이드 진통제와 함께 투여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항염증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NSAID로 분류되지 않는다.

치료에 사용되는 정도의 용량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치사에 이를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다른 진통제에 비해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다복용시 독성이 훨씬 더 강하지만, 적정한 용량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독성이 약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페나세틴아세트아닐리드의 활성 대사체이다. 페나세틴과 아세트아닐리드는 한때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된 약물이다. 하지만 아세트아닐리드와 그 화합물은 페나세틴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는 달리 치료 용량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한다.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파라세타몰이라는 명칭이 더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의학적 용도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서 해열제로 사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열이 38.5°C가 넘는 어린이에서만 해열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 능력은 의문이 제기되어왔으며, 메타분석 결과 어린이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부프로펜(상품명 부루펜)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사용된다. 아스피린과 비슷한 정도의 진통 효과가 있으나, 항염증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지혈시간이 지연되는 환자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사용가능하므로 가정상비약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항염증효과는 떨어지지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거의 비슷한 항 두통효과를 가진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경증의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관절염 자체(염증, 발적, 부종)는 치료할 수 없다.

1996년과 2009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데인 등의 약한 오이포이드 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사용할 경우 약의 효능은 50% 가까이 향상되었으나 부작용의 발생빈도를 증가시켰다. 모르핀 등의 강한 오이포이드 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사용할 경우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오이포이드 진통제의 양은 감소되고 진통 효과는 향상된다.

어린이에서 급성 근육통의 치료에는 이부프로펜이 더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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