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방 편집하기

{{범죄}}
{{대사|가장 흔하고, 위험한 형태의 성매매}}

'''오피방''' 또는 '''오피'''는 [[오피스텔]]에서 이루어지는 형태의 [[성매매]]이다. 불법이며, 단속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역사 ==
[[대한민국]]에서, [[성매매특별법]]이 나오기 이전까지 성매매는 주로 [[집창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2004년]] [[9월 23일]],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던 집창촌은 단속의 철퇴를 맞고 사라져갔다. 그러나 법의 취지와는 달리, 이 법은 성매매를 근절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성매매 산업은 더욱 음성화된 형태로 바뀌었고 많은 변종 업소들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성장한 것이 바로 개인 [[오피스텔]]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성매매인 오피방이다. 

== 형태 ==
성매수남은 먼저 전화로 예약한 뒤, 오피방을 관리하는 ‘실장’을 만난다. 성매수남은 [[직업]], [[연락처]] 등을 확인하는 까다로운 신분 인증 과정을 거친 후 성매매 비용을 낸다. 과정이 완료되면 실장은 오피녀가 있는 오피스텔의 위치와 호실을 알려준다.

오피방은 한 마디로, ‘혼자 사는 여자친구 자취방에 놀러 가서 즐기고 오는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 성매수남이 오피방 초인종을 누르면 오피녀가 직접 문을 열어주며 맞이한다. 오피방에는 오피녀 이외에 다른 사람은 없다. 일단 앉아서 오피녀가 내주는 [[주스]]를 마시며 마치 연인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분위기를 잡고, 샤워한 뒤 자연스럽게 본래의 목적인 침대로 향하는 식이다. 

‘여친 콘셉트’에 맞게 오피녀들은 다른 성매매 업소녀와 달리 화장이 진하지 않고, 옷도 노출이 심하지 않게 수수하게 입는 편이다. 업소녀 처지에서도 오피방은 별다른 기술 없이도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서 20대의 어린 나이의 오피녀가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허용되는 수위가 낮고, 오피녀에 따라서 성매수남이 원하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진짜 여친처럼 가볍게 즐기고 나오는 느낌이다.

다른 성매매 업소에 비하여 가벼운 느낌이다 보니, 아예 대낮에도 영업한다.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1시간 정도 성매매를 즐기고 다시 회사로 복귀하는 일도 있다.

== 은밀한 홍보 ==
오피방은 일반적인 [[오피스텔]] 속에 숨어 있으므로 절대로 건물을 겉으로 보아서 알아차릴 수는 없다. 떳떳하게 간판 내걸고 장사하는 사업체가 아니며, 단속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매우 폐쇄적이다. 따라서 홍보가 중요한데, 홍보는 주로 전단지 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단 전단지는 명함 형태로 된 전단지를 유흥가 주변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경우 [[경찰]]의 단속 표적이 될 우려가 있어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 보면 오피방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예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피를 홍보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당연히 경찰도 이러한 홍보방법을 잘 알고 있다. 경찰은 성매수남인 척하면서 오피 실장에게 연락을 걸어 접근한다. 따라서 오피 실장으로서는 지금 자신에게 연락 온 성매수남이 경찰인지 아닌지 신중하게 판별하여야 한다. 이러한 단속을 피하고자 대부분의 오피 업체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별도의 신분 인증을 요구한다. 또한, 단속을 피해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오피스텔 위치를 계속 바꾸기도 한다. 

== 오피녀 ==
오피방은 별다른 기술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고,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대의 젊은 여성이 오피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사람이 많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발을 들이는 일도 있다. 누구나 잠깐 일하고 말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쉽게 큰돈을 버는 생활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쉽게 오피를 끊지 못하게 된다. 

== 가격 ==
1시간에 13만 원이 기본 가격이며, 여기에 오피녀의 외모 등급에 따라서 5만 원 내의 추가금이 붙는 식으로 되어 있다. 타 성매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이유: 단속 ==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당연히 불법이며, 성매수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된다. 그리고 여러 형태의 성매매 중에서도 오피방은 단속 확률이 단연 가장 높다. 

혹여나 ‘내가 오피를 여러 번 가봤는데 단속은 한 번도 안 걸렸다’라는 이야기를 듣더라도 절대 혹해서는 안된다. 반대로 딱 한 번 가 봤는데 그게 단속에 걸릴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단속에 걸릴 확률이 평균 몇 %든 간에 내가 걸리면 그냥 100%가 되는 것이다. 성매매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가 아닌 현 상황에서 성매매로 처벌받는 것은 사실상의 사회적 매장을 의미한다. 가족이 있다면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고, 취업을 하기 전이라면 취업제한의 우려가 있다. [[공무원]]이라면 평생직장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잠깐의 쾌락에 자신의 인생을 걸 필요가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 신뢰할 수 없는 실장 ===
오피방을 관리하는 실장은 자신이 지역 경찰서를 돈으로 매수시켜놨으니 단속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성매수남을 안심시키곤 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다. 오피방은 여러 성매매 유형 중에서 가장 창업 비용이 적다. 오피스텔 방 한 칸만 있으면 성매매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등록된 대규모의 업장을 갖추어야 하는 [[안마방]]이나 [[룸싸롱]]에 비하여 굴리는 돈의 액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실장이 돈으로 경찰서를 매수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오피방은 경찰의 가장 손쉬운 사냥감에 불과하다. 경찰은 사실 지역 내의 오피방 현황을 거의 모두 파악하고 있다. 심하게 얘기해서 경찰 처지에서 오피방은 단속 실적이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는 수족관 속의 물고기 수준이다. 

애초에 실장은 범법자들이다. 이들에게 일말의 신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단속에 걸렸을 때 실장은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고객 리스트를 언제든지 제공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단속이 아니더라도, 아예 실장이 성매수남에게 접근하여 ‘돈을 주지 않으면 당신이 성매매한 사실을 알리겠다’라고 협박하여 돈을 뜯는 사례도 있다. 

=== 빠져나갈 구멍 없음 ===
기본적으로 모든 형태의 [[성매매]]는 단속의 위험을 안고 있으므로, 단속이 나왔을 때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마련해 두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안마방]]에 단속이 나왔을 때는 ‘안마만 받고 나왔다’고 둘러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피방은 이렇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없다. 경찰이 오피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성매수남은 현행범 취급이며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들어온 사실이 모두 확인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실은 이미 실장이 모두 경찰에게 진술한 상태이다.

=== 장부 단속 ===
오피방의 경우 현장 단속뿐만 아니라 장부 단속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모든 오피방은 손님 관리를 목적으로 손님의 이용내역과 신상이 상세하게 적힌 장부를 갖고 있다. 이는 손님 성향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 무례한 손님을 거르는 목적도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과 성매수자를 구분하여 단속을 피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러나 오피방이 단속을 당했을 때 이 장부는 경찰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장부를 통한 단속을 ‘장부 단속’이라고 한다. 

성매수남 처지에서는, 성매매를 별일 없이 끝마치고 집에 왔는데, 난데없이 경찰에서 전화가 오는 날벼락인 셈이다. 이렇게 단속되었을 경우, 호기심에 오피방에 전화만 하고 실제 성매매는 안 하였다고 우기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경찰이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이 장부에는 성매수남이 몇 번이나 업소를 방문했고 어떤 성향이 있는지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사실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성매수남이 단 한 번이라도 오피방을 방문했다면, 해당 오피방의 장부에는 성매수남의 신상이 반드시 등록된다. 게다가, 이 장부는 업체 간에 공유되기도 한다. 성매매 업소들 사이에서 자신의 신상이 떠도는 것이 싫다면, 오피방은 절대 호기심에서라도 방문하지 말아야 할 곳이다. 

=== 활발한 신고 ===
오피방은 다른 형태의 성매매보다 신고 비율이 높다.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사람들의 주거공간인 오피스텔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당신이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데, 여자 혼자 사는 옆집에 성매수남이 수십 명씩 찾아온다면 옆집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주거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해당 오피스텔 주민이라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성매매 신고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민원이 폭주하게 되면 경찰은 단속에 나설 수밖에 없다.

== 처벌 ==
성매수남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사실 성매매는 처벌 그 자체보다, 성매매 사실이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에게 알려졌을 때 문제가 더 심각하다. [[공무원]]이라면 직장을 잃는 문제까지 생긴다. 

오피방에는 20대의 젊은 여성이 많이 종사하는데, 그중에는 [[미성년자]]도 섞여 있을 수 있다. 미성년자 성범죄로 분류되면 신상정보공개, [[전자발찌]] 착용 등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분류:성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