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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자일리톨껌.png|300픽셀|섬네일|자일리톨은 충치예방효과가 있다.]]
 
{{대사|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공감미료}}
 
  
'''자일리톨'''({{llang|en|Xylitol}})은 [[당알코올]]의 일종이다.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정도의 단맛을 가지면서 칼로리는 설탕의 1/3이다. 다른 감미료들과는 달리, 자일리톨은 [[치아]] 건강에 능동적으로 도움을 준다. 자일리톨은 치아 부식을 감소시키며 치아 [[에나멜질]]의 재석회화(remineralization)를 돕는다. 또한, 자일리톨은 급성 [[중이염]]의 발병률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은 자연적으로 여러 [[과일]]과 [[식물]]의 [[섬유질]]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며, 여러 종류의 -베리, [[귀리]], [[버섯]], [[사탕수수]] 등에서 분리 가능하다. 하지만 산업적으로 자일리톨을 제조할 때에는 [[자작나무]]나 옥수수대에서 [[자일란]]이라는 물질을 분리한 뒤 이를 [[자일로오스]]로 가수분해한 뒤 촉매 반응으로 수소를 첨가시켜 자일리톨을 만든다. 자일리톨은 다른 인공감미료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칼로리가 낮으며 [[설탕]]보다도 발암성이 낮다.
 
 
충치예방용 껌에 널리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롯데의 자일리톨껌이 유명하다.<del>녹색옷을 입고 '''휘바휘바!'''를 외치면서 춤을 추는 어떤 한 핀란드 할아버지를 기억하는가?</del> 롯데 말고도 자일리톨 껌이나 자일리톨 사탕이라며 광고하는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는 있지만, 이런 제품들을 살 때에는 반드시 감미료 중 자일리톨의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감미료 중 자일리톨의 비율이 낮아도 50%는 넘어야 제대로 된 충치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자일리톨은 10%, 20%밖에 없고 [[포도당]]이나 [[설탕]], [[과당]]으로 단맛을 낸, '''무늬만 자일리톨 껌/사탕'''도 있으니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건강상의 이점 ==
 
=== 치아 건강 ===
 
자일리톨은 다른 [[당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충치]]를 일으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자일리톨의 분자구조에는 (H-C-OH)<sub>3</sub>의 기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칼슘]](Ca<sup>2+</sup>) 같은 양이온을 재배열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일리톨은 칼슘이 장벽을 통해 잘 흡수되도록 하며 충치가 만들어지기 전에 치아의 에나멜질이 재석회화되도록 만든다.
 
 
1970년대 [[핀란드]]에서 이뤄진 초기 연구에서는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각각 일반적인 설탕껌과 자일리톨껌을 씹게 하고 추적 연구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자일리톨껌을 섭취한 쪽이 대조군에 비해 충치나 빠진 이가 평균 2개 가까이 적게 나타났다.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은 [[6탄당]]이나 [[이당류]]를 양분으로 삼는데 반해, 자일리톨은 [[발효]]가 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사용 불가능하므로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자일리톨이 존재하면 유해한 미생물들은 굶어서 죽게 되며, 치아는 유해 미생물의 방해 없이 손상된 치아를 복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원리로, [[빵]]을 만들 때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넣으면 빵을 부풀게 하는 [[효모]]균의 증식이 억제되어 빵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당뇨병 ===
 
자일리톨은 설탕의 1/3에 해당하는, 낮은 열량을 가지며 [[GI지수]]가 7로서 아주 낮다(설탕의 GI지수는 100). 즉, 자일리톨은 설탕에 비해 느리게 흡수되며 혈당량을 거의 증가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자일리톨은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 귀, 상부호흡기 감염 ===
 
연구에 의하면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급성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은 [[귀지]]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만들어 [[중이]]를 깨끗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귀와 코를 연결하는 관인 [[유스타키오관]]에 서식하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킨다. 원래 몸에 침입한 세균은 여러 종류의 당 복합체들을 사용하여 조직에 부착하게 되는데, 이때 자일리톨은 조금 다른 복합체를 만들어 세균이 조직에 부착하기 어렵게 만든다. 신뢰할 만한 임상시험 결과, 자일리톨을 첨가한 식염수는 코에 서식하는 포도상구균의 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전성 ==
 
자일리톨은 인체에 알려진 [[독성]]이 없다.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 달 평균 1.5kg의 자일리톨을 섭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다른 당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자일리톨은 소화 과정에서 모두 분해되지 않으므로 [[설사]]를 유발한다. 이 효과는 개인차가 있다. 한 연구에서는 13명의 어린이들에게 하루 65g이 넘는 자일리톨을 섭취하도록 했는데, 13명 중 4명의 어린이만이 설사를 했다.
 
 
자일리톨의 설사 유발 효과는 [[만니톨]]이나 [[솔비톨]]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 개 ===
 
자일리톨은 [[개]]에서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독극물]]이다. 사람이 먹는 자일리톨 껌을 섭취하고 자일리톨 중독에 빠지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100mg/kg이상의 자일리톨을 섭취한 개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저혈당증]]이 나타났다. 저혈당증의 결과로 운동조절기능 상실, 쓰러짐, 침울,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00~1000mg/kg 이상의 자일리톨 섭취는 개에서 치명적인 간 문제를 유발하였다.
 
 
{{번역된 문서|en|Xylitol}}
 
{{감미료}}
 

2017년 5월 20일 (토) 17:12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