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편집하기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편집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저장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43번째 줄: | 43번째 줄: | ||
유라시아는 운이 좋게도 가축화에 적합한 작물과 동물의 종이 많았다. 유라시아에는 [[보리]], [[밀]],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벼]], [[아마]]가 있었다. 유라시아의 곡물은 아메리카의 옥수수나 열대지방의 바나나에 비하여 단백질이 풍부하고, 농사에 적합했으며,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었다. | 유라시아는 운이 좋게도 가축화에 적합한 작물과 동물의 종이 많았다. 유라시아에는 [[보리]], [[밀]],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벼]], [[아마]]가 있었다. 유라시아의 곡물은 아메리카의 옥수수나 열대지방의 바나나에 비하여 단백질이 풍부하고, 농사에 적합했으며,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었다. | ||
− | 가축화에 적합한 동물종의 대륙별 차이는 더욱 극심했다. 유라시아에는 고대의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중 13종이 있었다. 이 13종은 [[양]], [[염소]], [[소]], [[돼지]], [[말]] 등 주요 가축종을 모두 포함하며, 그 밖에도 [[단봉낙타]], [[쌍봉낙타]], [[당나귀]], [[순록]], [[물소]], [[야크]], [[발리소]], [[가얄]]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남아메리카에는 [[라마]]/[[알파카]] 단 하나밖에 없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북아메리카에는 아예 한 종도 없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홍적세]] 말기에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거대 포유류들이 대부분 [[멸종]]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프리카에 사는 [[얼룩말]]은 유라시아의 [[말]]과 달리 성질이 사나워 가축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 | + | 가축화에 적합한 동물종의 대륙별 차이는 더욱 극심했다. 유라시아에는 고대의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중 13종이 있었다. 이 13종은 [[양]], [[염소]], [[소]], [[돼지]], [[말]] 등 주요 가축종을 모두 포함하며, 그 밖에도 [[단봉낙타]], [[쌍봉낙타]], [[당나귀]], [[순록]], [[물소]], [[야크]], [[발리소]], [[가얄]]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남아메리카에는 [[라마]]/[[알파카]] 단 하나밖에 없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북아메리카에는 아예 한 종도 없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홍적세]] 말기에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거대 포유류들이 대부분 [[멸종]]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프리카에 사는 [[얼룩말]]은 유라시아의 [[말]]과 달리 성질이 사나워 가축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프라카 코끼리]] 역시 감금 상태에서 가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
유라시아인은 염소와 양으로부터 가죽과 털, 치즈를 얻고 △ 젖소로부터 우유를 얻었으며 △ 소가 논밭을 갈게 만들고 △ 돼지와 닭으로부터 식량을 얻었다. 말과 낙타는 훌륭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도움을 주었다. | 유라시아인은 염소와 양으로부터 가죽과 털, 치즈를 얻고 △ 젖소로부터 우유를 얻었으며 △ 소가 논밭을 갈게 만들고 △ 돼지와 닭으로부터 식량을 얻었다. 말과 낙타는 훌륭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도움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