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투리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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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유체’이다. 끝말을 ‘-유’로 끝맺는 것으로 ‘아부지 돌 굴러가유’처럼 쓸 수 있다. 충청도 사투리의 –유는 [[표준어]]에서 존칭을 나타내는 어미 –요와 같은 의미이다. 해유체가 워낙에 잘 알려져 있다보니, 끝말에 무조건 '유'만 붙이면 충청도 사투리가 되는 것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 | 충청도 사투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유체’이다. 끝말을 ‘-유’로 끝맺는 것으로 ‘아부지 돌 굴러가유’처럼 쓸 수 있다. 충청도 사투리의 –유는 [[표준어]]에서 존칭을 나타내는 어미 –요와 같은 의미이다. 해유체가 워낙에 잘 알려져 있다보니, 끝말에 무조건 '유'만 붙이면 충청도 사투리가 되는 것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 | ||
− | 그러나 오늘날 해유체는 일부 지역의 노년층 사이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보다 더 젊은 층에서도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충청도 사투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야를 –여로 바꾸어 발음하는 것이다. 뭐여(뭐야), 아녀(아냐), 누구여(누구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뭐여’는 억양에 따라서 거의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이다.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며 | + | 그러나 오늘날 해유체는 일부 지역의 노년층 사이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보다 더 젊은 층에서도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충청도 사투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야를 –여로 바꾸어 발음하는 것이다. 뭐여(뭐야), 아녀(아냐), 누구여(누구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뭐여’는 억양에 따라서 거의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이다.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며 ‘뭐여!!!’, 황당할 때는 놀라면서 ‘뭐여!?’, 기분 좋을 때는 웃으면서 ‘뭐여~ㅎ’라고 말하는 식이다. |
어미에서 ‘ㅐ’가 ‘ㅕ’로 바뀌는 경향도 오늘날까지 강하게 남아 있다. 좋아혀(좋아해), 그려(그래), 어뗘?(어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 어미에서 ‘ㅐ’가 ‘ㅕ’로 바뀌는 경향도 오늘날까지 강하게 남아 있다. 좋아혀(좋아해), 그려(그래), 어뗘?(어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