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번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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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번치현은 1871년(메이지 2년), 기존의 번을 폐지하고 지방행정조직으로 새롭게 현을 설치한 것을 말한다.
에도시대 일본은 중앙의 에도 막부(바쿠후)와 지방의 각 다이묘들이 번(한)을 다스리는 막번(바쿠한) 체제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대정봉환과 왕정복고의 대호령으로 막부가 붕괴되면서 막번 체제의 한 축이 붕괴되었고, 얼마 후 각 번의 다이묘들이 상주한 판적봉환도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판적봉환이 이루어 졌음에도 여전히 각 번들은 구 다이묘들이 지번사로 임명되어 통치를 계속하고 있었다.
결국 도쿄의 메이지 정부에서는 1871년 7월에 각 번을 폐지하고 새롭게 현을 설치하며, 구 지번사들을 모두 파면해 도쿄에 거주하게 하는 폐번치현을 단행하였다. 폐번치현으로 261개의 번이 폐지되고 새롭게 3부[1]302현으로 정비되었다.
<references>
- ^ 대정봉환 이후 구 막부 직할령 중 요지를 부(府)로 두었다. 도쿄부, 오사카부, 교토부가 그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