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편집하기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편집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저장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파일:MSG.jpg|300픽셀|섬네일|MSG의 결정]] | [[파일:MSG.jpg|300픽셀|섬네일|MSG의 결정]] | ||
− | {{대사|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 + | {{대사|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조미료}} |
'''MSG'''({{llang|en|'''M'''ono'''s'''odium '''g'''lutamate}}) 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자연에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비(非)필수 [[아미노산]]이다. 한국에서는 '''미원''', '''다시다''' 등의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 '''MSG'''({{llang|en|'''M'''ono'''s'''odium '''g'''lutamate}}) 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자연에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비(非)필수 [[아미노산]]이다. 한국에서는 '''미원''', '''다시다''' 등의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 ||
12번째 줄: | 12번째 줄: | ||
== 안전성 == | == 안전성 == | ||
− | |||
MSG는 100년 넘게 이용되어온 [[조미료]]이다. 그만큼 MSG는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전성이 검증되었으며, 오늘날 거의 모든 국제 및 국가 단체에서는 MSG를 사람이 섭취하여도 안전한 향미증진제로 분류하고 있다. | MSG는 100년 넘게 이용되어온 [[조미료]]이다. 그만큼 MSG는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전성이 검증되었으며, 오늘날 거의 모든 국제 및 국가 단체에서는 MSG를 사람이 섭취하여도 안전한 향미증진제로 분류하고 있다. | ||
− | 1968년 어느 날, 중국계 미국인 의사인 Robert Ho Man Kwok은 중화요리점에서 식사를 한 뒤 뒷목이 저릿해지고 숨이 가빠지는 느낌 등을 받았다. 그는 이 증상을 [[중화요리증후군]]이라 이름 붙이고 중화요리의 조미료로 사용된 MSG가 그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였다. MSG와 이러한 증상의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그의 주장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중맹검법]]을 이용한 이후의 연구에서, 스스로 MSG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약]](플라시보)과 진짜 MSG를 투여하였으나 이들은 위약과 MSG를 구분해내지 못하였다. 즉, 중화요리증후군은 ‘MSG는 몸에 해로운 조미료다’는 | + | 1968년 어느 날, 중국계 미국인 의사인 Robert Ho Man Kwok은 중화요리점에서 식사를 한 뒤 뒷목이 저릿해지고 숨이 가빠지는 느낌 등을 받았다. 그는 이 증상을 [[중화요리증후군]]이라 이름 붙이고 중화요리의 조미료로 사용된 MSG가 그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였다. MSG와 이러한 증상의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그의 주장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중맹검법]]을 이용한 이후의 연구에서, 스스로 MSG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약]](플라시보)과 진짜 MSG를 투여하였으나 이들은 위약과 MSG를 구분해내지 못하였다. 즉, 중화요리증후군은 ‘MSG는 몸에 해로운 조미료다’는 편견이 유발한, 일종의 위약 효과(몸의 착각)인 셈이다. |
그러나 수년간의 연구 끝에, MSG의 급성 [[독성]]은 아주 낮은 수준임이 밝혀졌다. [[쥐]]와 [[생쥐]]에서 중간치사량(LD<sub>50</sub>, 전체 실험군의 50%가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독극물의 용량)은 체중 1kg당 15-18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 65kg인 성인이 앉은자리에서 약 1kg의 MSG를 퍼먹으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50%인 셈이다. 참고로 [[소금]]의 중간치사량은 체중 1kg 당 3g이므로 MSG는 소금에 비해 5~6배나 더 안전한 조미료인 셈이다. 따라서 MSG의 독성은 사람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그러나 수년간의 연구 끝에, MSG의 급성 [[독성]]은 아주 낮은 수준임이 밝혀졌다. [[쥐]]와 [[생쥐]]에서 중간치사량(LD<sub>50</sub>, 전체 실험군의 50%가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독극물의 용량)은 체중 1kg당 15-18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 65kg인 성인이 앉은자리에서 약 1kg의 MSG를 퍼먹으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50%인 셈이다. 참고로 [[소금]]의 중간치사량은 체중 1kg 당 3g이므로 MSG는 소금에 비해 5~6배나 더 안전한 조미료인 셈이다. 따라서 MSG의 독성은 사람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
21번째 줄: | 20번째 줄: | ||
1995년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MSG는 관례적인 수준(customary level)으로 섭취하였을 때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이와 함께 MSG와 다른 만성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지지하는 자료는 없다고 지적하였다. | 1995년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MSG는 관례적인 수준(customary level)으로 섭취하였을 때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이와 함께 MSG와 다른 만성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지지하는 자료는 없다고 지적하였다. | ||
− | [[글루탐산]]은 인간의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은 MSG를 섭취하면 이와 관련한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 + | [[글루탐산]]은 인간의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은 MSG를 섭취하면 이와 관련한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
== 생산 == | == 생산 == | ||
1909년부터 1962년까지, MSG는 식물 [[단백질]]을 [[염산]]을 이용하여 [[가수분해]]시켜 만들었으며, 1962년부터 1973년까지는 [[아크릴로나이트릴]]로부터 화학 합성시켜 만들었으나 현재는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를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MSG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MSG는 엄연히 '''천연조미료'''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MSG 제조법은 천연식품을 [[세균]]을 이용하여 발효시킨다는 점에서 [[식초]]나 [[요구르트]]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 | 1909년부터 1962년까지, MSG는 식물 [[단백질]]을 [[염산]]을 이용하여 [[가수분해]]시켜 만들었으며, 1962년부터 1973년까지는 [[아크릴로나이트릴]]로부터 화학 합성시켜 만들었으나 현재는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를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MSG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MSG는 엄연히 '''천연조미료'''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MSG 제조법은 천연식품을 [[세균]]을 이용하여 발효시킨다는 점에서 [[식초]]나 [[요구르트]]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 | ||
− | |||
− | |||
{{번역된 문서|en|Monosodium_glutamate}} | {{번역된 문서|en|Monosodium_glutamate}} | ||
[[분류:나트륨 화합물]] | [[분류:나트륨 화합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