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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 충분히 열린 목화.

(영어: cotton)이란 목화의 를 둘러싼 섬유 뭉치를 말한다. 이 섬유를 따로 모아서 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이라고도 한다. 이 실을 이용해서 을 만든 것을 면직물이라고 한다. 면으로 만든 옷은 감촉이 부드럽고 시원하며 활동에 적합하다. 흡수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세탁하기가 쉬워 러닝셔츠나 팬티 등의 속옷, 잠옷, 여름철에 입는 옷, 수건 등은 대부분 면으로 만들어진다. 솜뭉치는 배게나 누비이불의 보온재로 널리 사용된다.

원래 목화는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작물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산업스파이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붓뚜껑 안에 목화 씨를 숨겨 들어온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경남 산청에서 문익점의 첫 목화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전국적으로 목화 재배가 퍼져나가면서 면으로 만든 옷이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

196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목화밭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목화 재배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형 산업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비싸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의 사정상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점차 목화밭은 자취를 감추었으며, 현재 목화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목화를 재배하지 않는 나라 중에서 목화솜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도 하다.[1]

주석[편집]

틀: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