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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1968년에서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부모세대의 보릿고개 같은 어려움은 이해하지 못한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 청년기를 맞이하였는데, 이 당시는 경제적으로도 호황기였고, 사회적으로도 민주화가 실현되면서 삶도 안정되었다. [[1988 서울올림픽]]을 보고 자랐으며 [[최루탄]]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민주화나 산업화 같은 큰 사회적 문제는 해결된 상태였기 때문에 X세대는 사회적 문제 보다는 더 개인적이고 소소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컬러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힙합]]과 [[랩]]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며 '''오빠부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었다. [[컴퓨터]], [[삐삐]] 등의 최신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오늘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첫 세대가 되었다. 가족과 일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기성세대를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X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으며, 필요에 따라 직장을 쉽게 옮겨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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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1968년에서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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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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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의 발달과 개인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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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 청년기를 맞이하였는데, 이 당시는 경제적으로도 [[3저 호황]]이었고, 사회적으로도 민주화가 실현되면서 삶도 안정되었다. [[1988 서울올림픽]]을 보고 자랐으며 [[최루탄]]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앞서 [[386세대]]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집단의 목표에 밀려 캠퍼스 라이프, 즉 개인의 행복은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시대에는 민주화나 산업화 같은 큰 사회적 문제가 해결된 상태였기 때문에 X세대는 사회적 문제 보다는 더 개인적이고 소소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컬러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힙합]]과 [[랩]]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며 '''오빠부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었다. [[컴퓨터]], [[삐삐]] 등의 최신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오늘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첫 세대가 되었다. 패션은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파격을 시도하였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염색 머리, 배꼽티, 피어싱을 한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이러한 대중 문화의 발달은 조직이나 전체 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경향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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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인데, X세대는 이렇게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장에 평생 충성해온 기성세대들이 대거 정리해고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X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으며, 필요에 따라 직장을 쉽게 옮겨 다닌다.  
  
 
원래 X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 신세대를 가리키는 말로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오늘날 X세대는 어엿한 40대 사회인이 되었으며 이제는 아이를 낳으면서 새로운 부모세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모습은 사라졌으며,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직장생활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전세대같이 경제호황의 혜택은 보지 못하였으며, 치열한 전쟁 같은 회사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원래 X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 신세대를 가리키는 말로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오늘날 X세대는 어엿한 40대 사회인이 되었으며 이제는 아이를 낳으면서 새로운 부모세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모습은 사라졌으며,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직장생활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전세대같이 경제호황의 혜택은 보지 못하였으며, 치열한 전쟁 같은 회사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2024년 6월 5일 (수) 14:59 판

X세대는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였다.

X세대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1968년에서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특징

대중문화의 발달과 개인주의

X세대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 청년기를 맞이하였는데, 이 당시는 경제적으로도 3저 호황이었고, 사회적으로도 민주화가 실현되면서 삶도 안정되었다. 1988 서울올림픽을 보고 자랐으며 최루탄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앞서 386세대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집단의 목표에 밀려 캠퍼스 라이프, 즉 개인의 행복은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시대에는 민주화나 산업화 같은 큰 사회적 문제가 해결된 상태였기 때문에 X세대는 사회적 문제 보다는 더 개인적이고 소소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컬러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서태지와 아이들힙합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며 오빠부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었다. 컴퓨터, 삐삐 등의 최신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여 오늘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첫 세대가 되었다. 패션은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파격을 시도하였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염색 머리, 배꼽티, 피어싱을 한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이러한 대중 문화의 발달은 조직이나 전체 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경향에 기여하였다.

기성세대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인데, X세대는 이렇게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장에 평생 충성해온 기성세대들이 대거 정리해고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X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으며, 필요에 따라 직장을 쉽게 옮겨 다닌다.

원래 X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 신세대를 가리키는 말로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오늘날 X세대는 어엿한 40대 사회인이 되었으며 이제는 아이를 낳으면서 새로운 부모세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전 부모세대와는 달리 가부장적인 모습은 사라졌으며,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직장생활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전세대같이 경제호황의 혜택은 보지 못하였으며, 치열한 전쟁 같은 회사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대체로 진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같이 보기

대한민국의 세대
산업화세대 386세대 X세대 M세대
1940~54년생 1955~69년생 1970~79년생 1980~94년생
Z세대 알파세대
1995~10년생 2011~25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