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
(→잘고) |
||
13번째 줄: | 13번째 줄: | ||
== 내용 == | == 내용 == | ||
=== 잘고 === | === 잘고 === | ||
− | 잘고는 [[공포]]로 묘사되는 [[혼돈]]의 존재로, 때로는 [[벽]] 너머에서 기다리는 자(He Who Waits Behind the Wall)나 네즈퍼디아의 총체의식(Nezperdian Hivemind)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그는 일곱개의 [[입]]을 가진 혐오스런 | + | 잘고는 [[공포]]로 묘사되는 [[혼돈]]의 존재로, 때로는 [[벽]] 너머에서 기다리는 자(He Who Waits Behind the Wall)나 네즈퍼디아의 총체의식(Nezperdian Hivemind)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그는 일곱개의 [[입]]을 가진 혐오스런 맹자(盲者)로, 오른손으로는 죽은 [[별]]을 감싸쥐고, 왼손에는 암 드해거(Am Dhaegar)의 [[피]]로 칠한 검게 빛나는 [[초]]를 들고 있다. 그는 여섯개의 입으로 서로 다른 말을 지껄이며, 때가 오면 마지막 일곱번째 입으로 이 세상을 멸할 노래를 부를 것으로 여겨진다. |
잘고는 간혹 <del>로보캅</del><ref>[http://i0.kym-cdn.com/entries/icons/original/000/000/124/zalgo.jpg]</ref> 검은 기운을 두르고서 은빛 갑옷을 입은 검빛 기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일단 본신은 위에서 묘사된 괴물딱지인듯 하다. | 잘고는 간혹 <del>로보캅</del><ref>[http://i0.kym-cdn.com/entries/icons/original/000/000/124/zalgo.jpg]</ref> 검은 기운을 두르고서 은빛 갑옷을 입은 검빛 기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일단 본신은 위에서 묘사된 괴물딱지인듯 하다. |
2014년 4월 11일 (금) 01:04 판
“ | 그가 온다. 벽 너머에서 기다리는 그 자가 | ” |
잘고(영어: Zalgo)는 영미권 인터넷의 도시전설 또는 괴담(creepypasta)으로 일련의 사진, 그림, 또는 글을 이른다. 이것들은 잘고라는 가상의 존재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눈과 입이 검게 뚫려 있고 구멍마다 피같은 액체를 흘리는 사진 또는 그림과, 위 아래로 길게 문자가 덧붙여진 잘고 텍스트들을 포함한다.
기원
잘고는 영미권 인터넷 커뮤니티 SomethingAwful의 유저 Shmorky가 2004년 7월 27일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업로드한 아치 코믹스의 만화, 낸시와 아치의 패러디 만화에서 유래하였다. [1] 이들 중에서 직접적으로 잘고를 다룬 만화는 딱 두편 있다. 12
원작자에 따르면, 딱히 구체적인 설정은 안 잡혀있고,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이나 기타 창작물에서 따오지 않았다고 하는 모양이다. [2]
이후에 Shmorky는 잘고를 다룬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ZALGO
내용
잘고
잘고는 공포로 묘사되는 혼돈의 존재로, 때로는 벽 너머에서 기다리는 자(He Who Waits Behind the Wall)나 네즈퍼디아의 총체의식(Nezperdian Hivemind)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그는 일곱개의 입을 가진 혐오스런 맹자(盲者)로, 오른손으로는 죽은 별을 감싸쥐고, 왼손에는 암 드해거(Am Dhaegar)의 피로 칠한 검게 빛나는 초를 들고 있다. 그는 여섯개의 입으로 서로 다른 말을 지껄이며, 때가 오면 마지막 일곱번째 입으로 이 세상을 멸할 노래를 부를 것으로 여겨진다.
잘고는 간혹 로보캅[3] 검은 기운을 두르고서 은빛 갑옷을 입은 검빛 기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일단 본신은 위에서 묘사된 괴물딱지인듯 하다.
잘고는 이 세상으로 넘어오기를 기다리며 점차 이 세상으로 다가오고 있고, 이에 따라 만화캐릭터, 그림, 글자폰트 등이 혐오스럽게 변형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그가 다가올수록, 우리는 단지 그가 온다(He comes!)고 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잘고는 매우 무서운 것으로, 이 세상으로 오고 있으며, 오면 다 박살내버릴 파괴신 비슷한 존재라고 보면 된다.
이런 류의 괴담이나 도시전설이 그렇지만, 사람마다 독자연구가 참 많다.
잘고 텍스트(Zalgo Text)
잘고 텍스트는 위 아래로 길게 문자가 붙어있는 잘고와 관련된 문구를 말한다. 이는 유니코드 첨자기능을 활용한것으로, 특정 문자 위아래로 첨자를 길게 여러번 중복 적용한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다르게,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지라, 잘고 관련 글의 댓글 창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가끔 쓰이는데, 잘고와 관련되어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테러용으로 글제목이나 글내용에 쓰인다. 윗 글을 겁탈한다나 뭐래나..
잘고 이미지
잘고와 관련된 이미지는 대다수가 사람이나 동물과 유사하지만, 두 눈과 입이 검게 뻥 뚫린듯이 생겨먹었으며, 그 눈과 입 등에서 피 비슷한 액체를 흘리거나 검은 촉수가 넘실대는 것으로 묘사된다. 보다시피, 대다수가 혐짤이다. 잘고 그 자체를 다룬 팬아트도 존재한다.
관련 창작물
잘고 기도문, 혹은 소환문
HE IS COMING |
외부링크
주석
- ^ http://shmorky.com/parodies/parodies.html
- ^ SomethingAwful 포럼 이하 전문
I like how people who try to figure out the origin of the “meme” don’t even know where it came from originally. I’ll tell you where it came from. From me. I just made it up. Zalgo is something horrible. Zalgo is something that’s coming. It’s coming soon. It has nothing to do with Lovecraft. I’m not nerdy enough to make those kind of references. Seeing it become a meme kinda killed doing further Zalgo edits in the future (for me anyway) but maybe I’ll do one when you least expect it.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