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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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산사태는 2014년 5월 3일 아프가니스탄의 바다흐샨에서 일어난 산사태를 말한다. 바다흐샨 주의 주도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아르고 지역의 아브 바리크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에는 약 1주일정도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현지시각 2일 오전 11시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여 1천가구 중 3백여가구가 토사에 삼켜졌다. 그 후 이웃마을 사람들 600여명이 구조를 위해 달려왔지만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그들도 매몰됐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는 산사태 발생 지역을 집단무덤이라고 선언하고 더 이상 시체를 찾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으로 4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되어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다. 물, 식량, 텐트 등 모든 것 상황이 열약하고 네다섯 가족이 한 텐트에서 거주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또한 계곡 바닥의 강이 막혀 댐이 붕괴되는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