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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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학명: ''Felis catus'' 또는 ''Felis silvestris catus'')는 [[가축화|인간에게 길들여진]] 소형 [[육식동물|육식성]] 포유류이다. 그냥 간단하게 '''고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ref>다만, 전문적인 관점으로는 그냥 '''고양이'''라고 부르면 집고양이라는 종(種)을 일컫는 말인지, [[고양이속]]을 일컫는 말인지, [[고양이과]](科)를 일컫는 말인지 헷갈릴 수 있다.</ref>. 고양이는 인간과 동료애를 형성할 수 있으며, [[해충]]과 [[쥐]]를 사냥할 수 있어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 '''집고양이'''(학명: ''Felis catus'' 또는 ''Felis silvestris catus'')는 [[가축화|인간에게 길들여진]] 소형 [[육식동물|육식성]] 포유류이다. 그냥 간단하게 '''고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ref>다만, 전문적인 관점으로는 그냥 '''고양이'''라고 부르면 집고양이라는 종(種)을 일컫는 말인지, [[고양이속]]을 일컫는 말인지, [[고양이과]](科)를 일컫는 말인지 헷갈릴 수 있다.</ref>. 고양이는 인간과 동료애를 형성할 수 있으며, [[해충]]과 [[쥐]]를 사냥할 수 있어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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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 == | == 감각 == | ||
− | [[ | + | [[파일:야옹이정면.jpg|300픽셀|섬네일|고양이의 입 주위에 난 수염은 촉각을 아주 예민하게 느낀다.]] |
고양이는 뛰어난 [[야간 시력]]을 가지며 인간이 물체를 볼 수 있는 최소 밝기의 1/6의 밝기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다. 이는 고양이 눈에 [[반사판]]이 있기 때문이다. 반사판은 [[망막]]을 통해 눈 뒤로 통과하는 빛을 반사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이의 큰 동공도 고양이의 야간 시력에 도움을 준다. 고양이는 큰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와 달리 슬릿 형태의 동공을 가진다. 이 동공은 [[색수차]] 없이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크게 확장되도록 한다. 어두운 곳에서 고양이의 동공은 눈 거의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크게 확장된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색깔]]을 분별하는 능력은 떨어지며 오로지 두 종류의 [[원추세포]]만 가지고 있어 파란색과 연두색에만 민감하며,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 고양이는 뛰어난 [[야간 시력]]을 가지며 인간이 물체를 볼 수 있는 최소 밝기의 1/6의 밝기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다. 이는 고양이 눈에 [[반사판]]이 있기 때문이다. 반사판은 [[망막]]을 통해 눈 뒤로 통과하는 빛을 반사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이의 큰 동공도 고양이의 야간 시력에 도움을 준다. 고양이는 큰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와 달리 슬릿 형태의 동공을 가진다. 이 동공은 [[색수차]] 없이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크게 확장되도록 한다. 어두운 곳에서 고양이의 동공은 눈 거의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크게 확장된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색깔]]을 분별하는 능력은 떨어지며 오로지 두 종류의 [[원추세포]]만 가지고 있어 파란색과 연두색에만 민감하며,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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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식 === | === 번식 === | ||
[[파일:고양이짝짓기.jpg|300픽셀|섬네일|짝짓기를 하는 동안 수컷 고양이는 암컷의 목덜미를 물고, 암컷 고양이는 [[짝짓기]]하기 좋도록 척추전만 자세를 취한다.]] | [[파일:고양이짝짓기.jpg|300픽셀|섬네일|짝짓기를 하는 동안 수컷 고양이는 암컷의 목덜미를 물고, 암컷 고양이는 [[짝짓기]]하기 좋도록 척추전만 자세를 취한다.]] | ||
− | [[파일:새끼고양이.jpg|300픽셀|섬네일| | + | [[파일:새끼고양이.jpg|300픽셀|섬네일|갓 난 새끼고양이]] |
암컷 고양이는 계절성 [[다발정동물]]로서, 일 년 중 봄과 늦가을 사이에 [[발정]]이 여러 번 일어난다. 발정기는 2주에 한 번씩 일어나며 4-7일 정도 지속된다. 수컷 고양이들은 발정기에 있는 암컷 고양이에 접근한다. 수컷 고양이들은 암컷 고양이를 두고 싸우며, 싸움에서 이긴 고양이가 짝짓기를 할 권리를 가진다. 처음에 암컷은 수컷을 거부하지만, 결국 암컷은 수컷의 짝짓기를 허락한다. 수컷이 짝짓기를 끝내고 성기를 꺼내면 암컷은 크게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 이는 수컷의 성기에는 뒤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길이 1mm의 [[음경돌기|돌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컷이 성기를 질에서 꺼내게 되면 이 돌기가 암컷 [[질]]벽을 긁으며, 이 자극은 암컷의 [[배란]]을 유발한다. | 암컷 고양이는 계절성 [[다발정동물]]로서, 일 년 중 봄과 늦가을 사이에 [[발정]]이 여러 번 일어난다. 발정기는 2주에 한 번씩 일어나며 4-7일 정도 지속된다. 수컷 고양이들은 발정기에 있는 암컷 고양이에 접근한다. 수컷 고양이들은 암컷 고양이를 두고 싸우며, 싸움에서 이긴 고양이가 짝짓기를 할 권리를 가진다. 처음에 암컷은 수컷을 거부하지만, 결국 암컷은 수컷의 짝짓기를 허락한다. 수컷이 짝짓기를 끝내고 성기를 꺼내면 암컷은 크게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 이는 수컷의 성기에는 뒤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길이 1mm의 [[음경돌기|돌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컷이 성기를 질에서 꺼내게 되면 이 돌기가 암컷 [[질]]벽을 긁으며, 이 자극은 암컷의 [[배란]]을 유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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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64-67일 내외이며 평균 66일이다. 고양이는 한 번에 세 마리에서 다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으며, 주로 첫 번째 낳은 새끼는 다른 새끼들보다 크기가 작다. 고양이는 6-7주 후에 젖을 떼며 암컷은 5-10개월에, 수컷은 5-7개월에 성적으로 성숙하게 되나 그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암컷은 일 년에 2-3번 출산할 수 있으므로 암컷이 10년 동안 계속 새끼를 낳는다고 가정하면 일생동안 최대 15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64-67일 내외이며 평균 66일이다. 고양이는 한 번에 세 마리에서 다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으며, 주로 첫 번째 낳은 새끼는 다른 새끼들보다 크기가 작다. 고양이는 6-7주 후에 젖을 떼며 암컷은 5-10개월에, 수컷은 5-7개월에 성적으로 성숙하게 되나 그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암컷은 일 년에 2-3번 출산할 수 있으므로 암컷이 10년 동안 계속 새끼를 낳는다고 가정하면 일생동안 최대 15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 ||
− | 고양이는 12주령이 되면 집이나 어미를 떠날 준비를 한다. 고양이는 7주령에 이르면 불필요한 임신을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은 원하지 않는 성적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어,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은 오줌을 뿌려 영역 표시를 하거나(스프레이)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은 울부짖을 수 있다(발정음). 전통적으로 이 수술은 6-9개월 령의 고양이에서 가장 널리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사춘기]]에 이르기 전인 3-6개월 령의 고양이에서 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받는다. | + | 고양이는 12주령이 되면 집이나 어미를 떠날 준비를 한다. 고양이는 7주령에 이르면 불필요한 임신을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은 원하지 않는 성적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어,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은 오줌을 뿌려 영역 표시를 하거나(스프레이)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은 울부짖을 수 있다(발정음). 전통적으로 이 수술은 6-9개월 령의 고양이에서 가장 널리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사춘기]]에 이르기 전인 3-6개월 령의 고양이에서 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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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고양이 == | == 인간과 고양이 == | ||
− |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는 [[개]] 다음으로 흔한 [[반려동물]]이다. 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집고양이의 수는 2012년 기준 116만 마리로 추정되며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는 20-30대의 젊은층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고양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기르는 경우가 | + |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는 [[개]] 다음으로 흔한 [[반려동물]]이다. 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집고양이의 수는 2012년 기준 116만 마리로 추정되며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는 20-30대의 젊은층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고양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기르는 경우가 많다. |
국제동물건강연맹(IFAH)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약 2억 2천만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 국제동물건강연맹(IFAH)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약 2억 2천만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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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고양이| ]] | [[분류:고양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