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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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 떠 있는 적운

기상학에서 구름(영어: cloud)은 방울 또는 얼음결정으로 구성된, 대기 중에 떠 있는 덩어리이다.

구름이 생성되는 이유는 공기 덩어리의 상대습도가 100%에 도달(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크게 공기 덩어리가 냉각된 경우와 공기 덩어리에 수증기가 더해진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충분히 포화되면 강수의 형태로 땅에 떨어진다. 다만 예외적으로 강수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증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형태의 강수는 꼬리구름이라고 부른다.

대류권의 구름은 루크 하워드(Luke Howard)의 분류 체계에 기초하여 명명된다. 1802년 12월에 도입된 이 분류 체계는 구름을 형태에 따라 분류한 뒤 구름의 고도에 따라 낮은 고도의 구름, 중간 고도의 구름, 높은 고도의 구름으로 재분류한다. 종종 아주 뚜렷하게 수직 방향으로 성장한 구름은 분리된 집단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여 덩어리가 쌓인 형태의 구름은 적운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지 않고 종잇장처럼 얇게 깔린 형태의 구름은 층운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중간쯤으로 발달한 구름은 층적운이라 한다. 여기에다 높은 고도의 구름에는 권-이라는 접두사가 붙고(권층운, 권적운), 중간 고도의 구름에는 고-(고층운, 고적운)라는 접두사가 붙는다. 한편 권운은 새털모양의 구름으로서 높은 고도에서만 만들어지는 형태이다. 강수를 일으키는 구름에는 란(난)-이라는 접두사가 붙는다(난층운, 적란운). 지금까지 언급된 10개의 구름을 10종 기본 운형이라 하여 구름 분류의 기초로 삼는다.

대부분의 구름은 대류권에서 형성되지만, 때에 따라 성층권이나 중간권, 심지어는 열권의 낮은 층에서도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런 구름들은 앞서 살펴본 분류법을 사용하지 않고, 글자와 숫자를 조합해서 명명한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서는 메탄, 암모니아, 황산 등으로 구성된 구름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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