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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llang|en|morning}})이라는 말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날이 새면서 오전 반나절까지의 동안'''이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5시부터 오전9시까지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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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llang|en|morning}})이라는 말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날이 새면서 오전 반나절까지의 동안'''이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5시부터 오전9시까지의 시간이다.
 
 
아침을 [[영어]]로는 morning이라고 하는데, 영어에서 말하는 morning은 오전의 동의어에 가깝다. 가장 간단한 예로, 영어권 문화에서는 Good morning(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말을 자정부터 시작하여 오전 내내 사용하며, 정오가 지나서야 Good afternoon(좋은 오후)이라는 인사말을 한다. 실제로 [[옥스퍼드사전]]에서 morning을 찾아보면 the period of time between midnight and noon, especially from sunrise to noon(자정과 정오 사이의 시간, 특히 일출부터 정오까지)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건 사전적인 이야기고, 영어권 문화에서도 morning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주로 6~9시 전후의 시간을 떠올린다.
 
  
 
== 용법 ==
 
== 용법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일어난 직후를 아침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이라는 개념은 다분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아침은 사람에게 있어서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으로서, 몸을 가볍게 씻고 [[아침밥]]을 먹으며 옷을 차려입는 등의 일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침의 끝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학교로 치면 아침조회가 끝나고 1교시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침이 끝나는 시점이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인류는 전기의 도움으로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아침이라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다소 늦춰졌다. [[조선]] 시대에는 동틀 무렵인 4~5시에 기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오늘날 [[한국]]인의 평균적인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45분이다.<ref>[http://nbiz.heraldcorp.com/view.php?ud=20130226000613 한국인 기상 시간 6시25분, 취침은?], 헤럴드경제, 2013년 2월 26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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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일어난 직후를 아침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이라는 개념은 다분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아침은 사람에게 있어서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으로서, 몸을 가볍게 씻고 [[아침밥]]을 먹으며 옷을 차려입는 등의 일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침의 끝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학교로 치면 아침조회가 끝나고 1교시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침이 끝나는 시점이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인류는 전기의 도움으로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아침이라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다소 늦춰졌다. 과거에는 동틀 무렵인 오전4시에서 오전5시사이에 기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오늘날 [[한국]]인과 [[중국]]인의 평균적인 기상 시각은 오전6시 45분이다.
  
 
[[한국어]]에서 아침은 [[아침밥]]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늦은 아침에 점심을 겸해서 해서 먹는 식사는 아점('''아'''침 + '''점'''심)이라고 부르며, 영어 문화권에서는 브런치(brunch, '''br'''eakfast + l'''unch''')라고 부른다. 분명히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긴 한데, 아점이라고 하면 왠지 없어 보이고, 브런치라고 하면 왠지 우아해 보인다[…]  
 
[[한국어]]에서 아침은 [[아침밥]]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늦은 아침에 점심을 겸해서 해서 먹는 식사는 아점('''아'''침 + '''점'''심)이라고 부르며, 영어 문화권에서는 브런치(brunch, '''br'''eakfast + l'''unch''')라고 부른다. 분명히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긴 한데, 아점이라고 하면 왠지 없어 보이고, 브런치라고 하면 왠지 우아해 보인다[…]  
  
한때 사이쇼 히로시가 펴낸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히트를 치면서, 이른 아침(오전 5시 전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크게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으로 나눌 수 있어서 아침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저녁]]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Period 3'''라는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 유전자가 긴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아침형 인간, 반대로 짧은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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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이쇼 히로시가 펴낸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히트를 치면서,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크게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으로 나눌 수 있어서 아침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저녁]]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Period 3'''라는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 유전자가 긴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아침형 인간, 반대로 짧은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 주석 ==
 
== 주석 ==

2015년 5월 24일 (일) 14:54 판

아침의 지리산.

아침(영어: morning)이라는 말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날이 새면서 오전 반나절까지의 동안이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5시부터 오전9시까지의 시간이다.

용법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일어난 직후를 아침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이라는 개념은 다분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아침은 사람에게 있어서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으로서, 몸을 가볍게 씻고 아침밥을 먹으며 옷을 차려입는 등의 일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침의 끝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학교로 치면 아침조회가 끝나고 1교시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침이 끝나는 시점이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인류는 전기의 도움으로 저녁 늦게까지 을 자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아침이라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다소 늦춰졌다. 과거에는 동틀 무렵인 오전4시에서 오전5시사이에 기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오늘날 한국인과 중국인의 평균적인 기상 시각은 오전6시 45분이다.

한국어에서 아침은 아침밥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늦은 아침에 점심을 겸해서 해서 먹는 식사는 아점(침 + 심)이라고 부르며, 영어 문화권에서는 브런치(brunch, breakfast + lunch)라고 부른다. 분명히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긴 한데, 아점이라고 하면 왠지 없어 보이고, 브런치라고 하면 왠지 우아해 보인다[…]

한때 사이쇼 히로시가 펴낸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히트를 치면서,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크게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으로 나눌 수 있어서 아침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저녁에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Period 3라는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 유전자가 긴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아침형 인간, 반대로 짧은 형태로 되어 있는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