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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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
충전식 니켈-카드뮴 전지

카드뮴(영어: Cadmium)은 원자기호 Cd, 원자번호 48의 화학원소이다. 은백색의 무른 금속인 카드뮴은 12족에 속하는 다른 금속인 아연, 수은과 화학적으로 유사하다. 아연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경우 카드뮴은 +2의 산화수를 가지며 수은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낮은 녹는점을 가진다. 카드뮴은 부분적으로 채워진 d또는 f전자껍질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전이금속으로 분류되지 않기도 한다. 카드뮴은 지구의 지각에 0.1-0.5ppm의 농도로 포함되어 있다. 1817년 독일의 화학자 슈트로마이어(Friedrich Stromeyer)와 헤르만(Karl Samuel Leberecht Hermann)이 동시대에 독립적으로 탄산아연에 불순물로서 포함되어 있던 카드뮴을 최초로 발견하였다.

카드뮴은 대부분의 아연 광석에 부성분으로 존재하며 따라서 아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서 얻어진다. 예로부터 안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철강의 부식을 막기 위한 도금에 사용된다. 카드뮴은 독성이 있어 사용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니켈-카드뮴전지니켈수소전지리튬이온전지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다만 태양 전지판에는 텔루르화카드뮴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친환경 에너지로 여겨지는 태양광발전의 오점으로 남아 있다. 고등 생물에서 카드뮴은 생물학적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양 규조류에서는 카드뮴-의존성 탄산무수화효소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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