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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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어지도.png|500픽셀|섬네일|'''빨강''':한국어가 공용어인 지역.<br>'''녹색''':소수 민족으로서 한국어가 사용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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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미리내 · 시나브로 · 사랑 · 가람 ·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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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llang|ko-Hani|韓國語}})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식 [[언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된다. [[한국어]]의 이용 인구는 7천 8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한국어는 15세기 이전까지는 [[한자]]라는 중국 문자를 차용해서 표기했으나,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면서 비로소 한국어를 한국 문자로 표기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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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llang|ko-Hani|韓國語}})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식 [[언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된다. [[한국어]]의 이용 인구는 7천 8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한국어는 15세기 이전까지는 [[한자]]라는 중국 문자를 차용해서 표기했으나,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면서 비로소 한국어를 한국 문자로 표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어의 분류에 대해서는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 현재로서는 한국어는 어느 어족에도 속하지 않는, [[고립 언어]]로 분류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알타이어족]]에 속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어는 어근+접사의 형태로 문장 내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교착어]]에 속한다. 문법적으로는 주어-목적어-서술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밥을 먹는다.”라는 문장에서 “나”, “밥”, “먹-”등은 어근이며, “-는”, “-을”, “-는다”등은 접사이다. 또한, 문법적으로 “나는”은 주어이며, “밥을”은 목적어이며, “먹는다”는 서술어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국어의 분류에 대해서는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 현재로서는 한국어는 어느 어족에도 속하지 않는, [[고립 언어]]로 분류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알타이어족]]에 속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어는 어근+접사의 형태로 문장 내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교착어]]에 속한다. 문법적으로는 주어-목적어-서술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밥을 먹는다.”라는 문장에서 “나”, “밥”, “먹-”등은 어근이며, “-는”, “-을”, “-는다”등은 접사이다. 또한, 문법적으로 “나는”은 주어이며, “밥을”은 목적어이며, “먹는다”는 서술어의 기능을 수행한다.
  
 
== 분류 ==
 
== 분류 ==
현재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한국어를 고립 언어로 분류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알타이어족]],[[타밀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알타이어족과 한국어 모두는 a, an, the 같은 [[관사]]와 which, that, whose 등의 [[관계대명사]]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문법적 유사점으로만 언어를 분류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어와 가장 유사한 언어로는 [[일본어]]가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여러 단어와 비슷한 문법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애국심 내지는 반일정신으로 인해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유사점을 부정해왔으며, 대신 “한민족은 몽골인들처럼 중앙아시아 초원에서 말을 타며 뛰어놀던 민족”이라는 미신으로 인해 한국어를 [[몽골어]]와 같은 알타이어족으로 편입시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알타이어족 가설’은 외국에서는 거의 인정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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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한국어를 고립언어로 분류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알타이어족]]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알타이어족과 한국어 모두는 a, an, the 같은 [[관사]]와 which, that, whose 등의 [[관계대명사]]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문법적 유사점으로만 언어를 분류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어와 가장 유사한 언어로는 [[일본어]]가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여러 단어와 비슷한 문법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애국심 내지는 반일정신으로 인해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유사점을 부정해왔으며, 대신 “한민족은 몽골인들처럼 중앙아시아 초원에서 말을 타며 뛰어놀던 민족”이라는 미신으로 인해 한국어를 [[몽골어]]와 같은 알타이어족으로 편입시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알타이어족 가설’은 외국에서는 거의 인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고립어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일 어족설'''과, '''알타이어족설'''이 있다.  
 
현재는 고립어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일 어족설'''과, '''알타이어족설'''이 있다.  
 
=== 한국어 타밀어 동계어설 ===
 
타밀어의 어휘 가운데 400~500개 발음이 한국어와 같거나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 한일 어족설 ===
 
=== 한일 어족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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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 ====
 
==== 자음 ====
 
=====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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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자음 체계는 [[인도유럽어족]]의 자음 체계와 매우 다르다. 대다수의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은 유성음과 무성음 혹은 유기음과 무기음의 이단 체제로 파열음이 나뉘어지는데 한국어는 양순 파열음만 해도 {{IPA|[ˈp]}}, {{IPA|[p̚]}}, {{IPA|[ˈpʰ]}}, {{IPA|[ˈpː]}} 네 개의 종류가 있다. 거기에다 [[러시아어]]에 있는 [[구개음화]]와 고대 [[라틴어]]에 있는 [[원순음화]]까지 고려하면 {{IPA|[ˈpʲ]}}, {{IPA|[ˈpʲʰ]}}, {{IPA|[ˈpʲː]}}, {{IPA|[ˈpʷ]}}, {{IPA|[ˈpʷʰ]}}, {{IPA|[ˈpʷː]}}가 추가가 되어서 총 열 종류의 양순 파열음이 존재한다! 다만 [[러시아어]]와 [[폴란드어]] 등 [[슬라브어파]]에 속한 언어 화자들은 구개음화된 자음은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첫 음절의 ㅂ를 {{IPA|[ˈp]}}로 보지 않고 단순한 {{IPA|[p]}}로 보았고 ㅍ를 {{IPA|[ˈpʰ]}} 대신에 {{IPA|[pʰ]}}로 보았으나 최신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한국어 화자들은 ㅂ과 ㅍ를 이렇게 소리 내지 않는 것으로 판단이 났다.
 
 
거기에다 첫 음절의 ㅁ마저 둘째 음절의 ㅁ과 달리 완전한 [[비음]]이 아니다. <ref>[http://discovery.ucl.ac.uk/1324541/1/1324541.pdf #]</ref>이로 인하여 한국어 자음을 완전히 발음할 수 있는 [[외국인]]은 [[음성학]]에 아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족]]이나 [[일본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한족들은 [[한어]]에 이미 구개음화와 원순음화가 있어서 그걸 따로 배울 필요는 없지만 ㅂ와 ㅃ 발음은 많은 습득이 필요하다. [[중화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남부 사람의 경우는 {{IPA|[p̚]}} 같은 종성 소리는 따로 배울 필요가 없지만 [[북경]]이나 [[할빈]] 같은 북방인들은 그것도 따로 배워야 한다. 종성 ㅁ도 그들은 따로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관화]]에는 어말 m, p, t, k가 없기 때문이다. <ref>이에 따라 최근 [[한국]]을 방문하신 [[중화인민공화국]] [[습근평]] 국가 주석께서는 습니다 대신 스므니다로 발음하셨다죠.</ref> 첫 음절 ㅁ도 한족들은 따로 배워야 한다. 첫 음절에서 비음을 잃는 현상은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 [[일본어]]는 [[러시아어]]와 자음 체계가 유사하다. 물론 어족과는 상관이 없다. 어쨌든 일본인들은 첫 음절에서 ㅂ, ㅍ, ㅃ를 구분 못하며 그 뒤 음절에서도 ㅍ와 ㅃ를 잘 못 낸다. 물론 ㅃ는 {{IPA|[ˈpː]}} 대신에 [[촉음]]을 포함한 자음인 {{IPA|[p̚p]}}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다. 일본인들도 한국인처럼 소리를 내려면 첫 음절과 그 뒤 음절의 비음들을 따로 구분해서 내야 한다. 한국어 첫 음절의 ㅁ을 정확하게 내려면 ま행보다는 약간의 비음을 첨가한 ば행으로 내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조선인]]들은 [[일본어]]의 ど(do)를 노(no)로 인식했다. 왜냐하면 노가 の보다는 약한 비음을 첨가한 ど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현상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국어에 존재하는 일본어의 차용어인 노가다(どかた[도까따] "막벌이")일 것이다. 또한 일본인들은 받침 ㄱ, ㄷ, ㅂ 발음을 [[촉음]] ッ로 인식하고 받침 ㅇ, ㄴ, ㅁ 발음을 [[발음]] ン로 인식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발음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한국어의 자음 체계는 세계적으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체계이므로 세계의 수많은 [[음성학자]]들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
 
  
 
==== 모음 ====
 
====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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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ㅢ]] : 앞에 자음이 없는 짧은 소리는 {{IPA|[ ɰi ]}}, 앞에 자음이 있는 짧은 소리는 {{IPA|[ i ]}}, 앞에 자음이 없는 긴 소리는 {{IPA|[ ɰiː ]}}, 앞에 자음이 있는 긴 소리는 {{IPA|[ iː ]}}
 
* [[ㅢ]] : 앞에 자음이 없는 짧은 소리는 {{IPA|[ ɰi ]}}, 앞에 자음이 있는 짧은 소리는 {{IPA|[ i ]}}, 앞에 자음이 없는 긴 소리는 {{IPA|[ ɰiː ]}}, 앞에 자음이 있는 긴 소리는 {{IPA|[ iː ]}}
  
앞에 자음이 올 경우 ㅢ는 ㅣ로 발음 된다. 하지만 앞에 자음이 올 경우의 ㅢ는 앞에 자음이 올 경우의 ㅣ와 달리 앞 자음을 [[구개음화]] 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싀와 시의 발음이 si와 shi 비슷하게 나는 것이다. [[국제음성기호]]로는 각각 {{IPA|[ˈsi]}}와 {{IPA|[ˈɕ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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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자음이 올 경우 ㅢ는 ㅣ로 발음 된다. 하지만 앞에 자음이 올 경우의 ㅢ는 앞에 자음이 올 경우의 ㅣ와 달리 앞 자음을 [[구개음화]] 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싀와 시의 발음이 si와 shi 비슷하게 나는 것이다. [[국제음성기호]]로는 각각 {{IPA|[s͉ʰi]}}와 {{IPA|[ɕ͉ʰi]}}이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40대 이하의 언중들은 위에 명시된 모음의 장단을 제대로 변별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40대 이하의 언중들은 위에 명시된 모음의 장단을 제대로 변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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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 ==
 
== 주석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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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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