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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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강형욱(1985년 5월 27일~)은 반려견 훈련사이자 ㈜보듬컴퍼니의 대표이다. 별명은 개통령, 강아지 강씨 등이 있다. 강형욱은 노르웨이에서 배운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 교육법을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카밍 시그널이란 강아지끼리 사용하는 몸짓 언어를 의미한다.

생애[편집]

의외의 성장배경으로 강형욱의 부모님은 공장식 강아지 번식장(개농장)을 운영하였다고 한다. 비좁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개를 보면서 충격을 받은 강형욱은 부모님과 자주 싸우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반려견에 관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강형욱은 초등학교 때부터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중학교 3학년 때에는 반려견 훈련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강형욱도 다른 사람들이 해왔던 그대로 압박하는 반려견 교육 방식을 배웠다. 그러나 그런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반려견을 훈련하는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한 강형욱은 해외 연수를 나가서 견문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의 연수는 그간 한국에서 행해진 억압적 교육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강형욱은 2015년부터 EBS의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고정 출연하면서 방송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강형욱은 문제 행동을 하는 개에게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개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갔다. ‘사실 강형욱은 사람의 탈을 쓴 개다’, ‘사실 사전에 개랑 미리 짜고 치는 거다’ 같은 의혹까지도 제기될 정도였다.

특히 2016년 MBC의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발언[편집]

개 물림 사고에 대해서는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2019년에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폭스테리어가 3살 아이를 무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해당 사건을 일으킨 개를 안락사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파장을 일으켰다.[1] 동물권 단체에서 반려견에 대한 안락사를 절대 금기시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어서 이쪽에서의 반발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강형욱이 올바른 소신 발언을 했다는 편이었다.

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경우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모든 반려견을 상대로 사회화 시기인 2~6개월에 입마개 적응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입마개 훈련을 받은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더 안전하고 부드럽게 핸들링할 수 있어서 사람과 강아지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한다.[2] 그러나 강아지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입마개 착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3]

갓난아기와 강아지를 보호자 없이 단둘이서 한 공간에 두면 위험하다는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강아지는 갓난아기를 훈육하려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강아지가 아기를 물어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편집]

  • 2018년 MBC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전인권의 ‘행진’을 열창했다. 결과는 1라운드 탈락.
  • 어린 시절 개똥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는 '드라마 <허준>에서 인분으로 건강 체크하는 것을 보고'라고 했다.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