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5
| “ | 진보한 기술과 잡다한 기능과 비호감 디자인 | ” |
삼성 갤럭시 S5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S4의 후속작으로서, 2014년 4월 11일에 150개국에서 동시 출시되었다. 전년도에 출시된 S4를 발전시킨 모델로서, 오돌토돌한 질감이 나게 만든 뒷면 커버와 IP67 인증을 획득한 방진 및 방수기능, 지문인식기와 프라이빗 모드를 비롯한 새로운 보안 체계, 건강관련 기기(내장형 심장박동수 측정기 등), 고품질의 카메라를 특징으로 한다.
갤럭시 S5는 디자인,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지문인식 스캐너와 하드웨어 개선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응[편집]
평가[편집]
S5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개리스 비비스(Gareth Beavis)는 갤럭시 S5가 S4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였다. 비비스는 "예비 사용자의 이목을 끌만한 특징을 한 가지만 꼽기 어려울 정도이다"라고 언급하였다. S5의 고품질 디스플레이는 이전의 모델보다 크게 발전한 것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각과 밝은 화면, 세밀한 색체 조정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Brad Molen은 S5의 프로세서가 고출력임에도 불구하고 고사양의 게임이 "속도가 느려지거나 정지되는 경우가 잦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인터페이스의 시각적 매력에 대해서는 칭찬하였지만, 이용자-친화성에 대해서는 "혼란스럽다(confusing)"며 비판하였다. Molen은 환경설정 기능이 너무 복잡하다며 더 평범했으면 좋겠다고 불평하였다.
Isocell 이미지 센서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S5의 카메라는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대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 촬영이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쟁자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S5의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능률적인 디자인을 가졌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지만 로딩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초점 선택 기능의 품질이 일정치 못하다는 점에서 혹평 받았다. 지문인식기는 아이폰 5s의 Touch ID 기능보다 이용성이 좋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수직 방향으로 긁는 제스처가 부자연스럽고 인식률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혹평 받았다. 실제로 이러한 단점과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지문인식 대신 비밀번호 방식을 계속해서 사용하였다. 베를린의 한 보안연구소에서는 갤럭시 S5의 지문인식기가 쉽게 해킹될 수 있으며 Touch ID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48시간이 지나면 PIN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당하기 쉽다고 지적하였다. 심장박동수 측정기에 대해서 엔가젯은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언급하였으며, The Verge는 삼성 기어 핏의 도입으로 인해 쓸모가 없어진 기능이라고 평가하였다.
판매량[편집]
갤럭시 S5는 25일 만에 1000만대가 소매점에 유통되어 삼성 역사상 가장 빨리 유통된 스마트폰으로 기록되었다. 삼성은 출시 후 1달 동안 1100만대를 유통하여 종전의 S4의 같은 기간 기록인 100만대를 한참 넘어섰다. 그러나 S5는 3달 동안 1200만 대를 유통하는데 그쳐 S4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갤럭시 S5의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삼성은 2014년 7월에 2년 만에 최저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전년도에 비하여 시장점유율이 32.3%에서 25.2%로 크게 감소하였다. 삼성은 저품질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이미 포화된 고품질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S5의 판매량은 전작인 S4 판매량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 갤럭시 S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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