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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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이다. 알레르기, 비염천식 환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며,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적으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는 데도 사용된다. 2010년대 들어서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서 공기청정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종류[편집]

  • 이온식 : 일정한 거리를 띄워 둔 전극에 고전압을 흘려 공기 중의 오염물질에 이온을 부착시킨 뒤 양(+)극의 집진판에 끌어당겨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소비전력이 적고 조용하지만, 넓은 공간에서는 비효율적이다.
  • 전기집진식 : 이온식과 원리는 동일하며, 이온식 공기청정기에 팬(fan)을 추가한 것이다. 이온식에 비해 넓고 오염이 심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본체 내부가 쉽게 더러워지므로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 필터식 :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오염된 공기를 팬으로 흡입한 다음에 여러 종류의 필터를 거치게 만들어 오염물질을 여과하는 방식이다. 필터는 보통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 등으로 구성된다. 헤파필터가 들어 있으므로 초미세먼지까지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 포인트[편집]

성능이 인증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CA(청정인증)을 받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여야 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CA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공기청정기 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CA 인증만 받았다면 성능 측면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굳이 무리해서 비싼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서, 미세먼지를 99% 제거하는 제품이나 99.9% 제거하는 제품이나 실제 체감되는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10배가량 차이 날 수 있다. 그러므로 차라리 저렴한 제품을 여러 개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대부분 공기청정기는 필터식이므로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공기청정기의 가격을 따질 때는 필터의 교체주기와 가격까지도 고려하여야 한다. 자칫하면 저렴한 공기청정기를 샀다가 공기청정기 가격보다 필터 교환 비용이 더 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