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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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찌빠가위바위보를 변형한 게임이다. 게임의 이름에서 각각 바위, 가위, 를 뜻한다. 게임 방법은 가위바위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단판에 승부가 가름되는 가위바위보와는 달리 2차례에 걸쳐 승부가 가려진다. 즉, 역전의 빌미가 있다.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묵찌빠라는 구호와 함께 묵찌빠 중 하나를 내밀어서 공격권을 가질 사람을 정한다.[1]
  2. 다시한번 묵찌빠를 한다. 이때 공격권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이 낸 손 모양이 같을 경우, 즉 무승부가 되면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이긴다.
  3. 만약 서로 다른 손 모양을 냈을 경우, 승패에 따라 공격권을 계속 가지거나 공격권이 전환된다. 이후에는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2를 반복한다.

가위바위보와는 달리 가위바위보라는 구호와 묵찌빠를 섞어서 쓰기도 하며, 2의 단계에서는 손 모양에 따라 묵에묵에 찌, 찌에찌에 빠 같은 구호를 하기도 한다. 혹은 구호없이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기습적으로 내기도 한다.

유행어[편집]

지상렬의 한때 유행어이기도 했다. 정확히는 아래처럼 묵찌빠 묵찌빠 묵은 ~ 같은 형식이었지만.

묵찌빠 묵찌빠 묵은 엄정화 ~ 몰라 알 수가 없어~
묵찌빠 묵찌빠 찌는 오지명 ~ 용녀 용녀 ~
묵찌빠 묵찌빠 빠는 테크노 ~ 빠빠빠빠빠빠 빠빠빠 ~

후일에 방송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당시 무명이던 지상렬을 위해 조카인 지승아가 지어줬다고 한다. [2]

어원은 일본어?[편집]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라는 책에서는 묵찌빠의 어원이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묵찌빠는 본래 일본의 구찌바라는 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구는 군함, 찌는 침몰, 빠는 파열을 의미하는데, 당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해군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 들어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 책을 제외하고는 관련 자료가 드물고, 단순히 가위바위보의 속어라는 주장도 있어서 하나의 어원설이라고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주석[편집]

  1. ^ 보통 이긴 사람이 공격권을 가지지만, 진 사람이 공격권을 가지도록 변형하기도 한다.
  2. ^ '지상렬 친조카, 삼촌 위해 중학교때 묵찌빠 유행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