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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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편집]

북한을 탈출하여 해외로 도피한 북한인을 의미한다.

명칭[편집]

흔히 탈북자라고 칭하는데, 공식 명칭은 북한이탈주민. 영어로는 North Korean defectors.

새터민이라는 명칭도 쓰이지만, 위 두 명칭에 묻혀 잘 쓰이지 않는다. 편의상 이하 탈북자로 칭한다.

역사[편집]

탈북자는 6.25 전쟁 이후 북한을 탈출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그 이전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사람은 실향민으로 정의하여 둘을 구분한다.

과거에는 반공이 모토로 자리잡았고, 제 6공화국이 자리잡기 이전 시기때만 해도 탈북한 사람을 보고 귀순했다고 하는데, 이는 다분히 정치적 이념이 의도되어 있다. 귀순이라는 말 자체가 자신이 속한 진영을 버리고 전향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비교적 탈북민이 적었는데, 과거 북한은 1970년대 이전 까지만 해도 남한보다 경제력과 국민 소득이 앞서는 나라였으며, 1980년대 까지만 해도 남한에 비해 꿇릴 것이 없었다. 이 시기에 탈북한 인물로는 이웅평 공군 상위(국군 계급 대위에 해당)와 김만철과 그의 일가족이 유명하다.

1990년대부터는 탈북자가 대거 증가하기 시작했다. 김일성이 사망하고 그 아들 김정일이 정권을 잡음과 동시에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는 역대 최악의 경제난이 찾아왔다. 고난의 행군을 기점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극히 가난하고 굶주리는 독재국가"의 틀을 다지게 되었고, 그 반동으로 탈북자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증가했다. 다만, 이전과는 달리 생활고에 못이겨서 탈북을 시도한 생계형 탈북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김정일 시대는 북한 역사상 가장 많은 탈북자가 발생한 시기였다.

이후 2011년 김정일의 사망으로 그 시대가 막을 내렸고, 2012년 이후 김정은이 국가 수반으로 정권을 잡는다. 이전보다 더욱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탈북행위를 엄벌에 처하면서 이전에 비해 탈북이 감소했다.

2020년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21세기판 흑사병이라고 할 초유의 전염병 사태가 터짐으로서, 북한 당국은 국경 자체를 봉쇄해버렸고, 이전에 비해 탈북에 대한 단속을 집중 강화함으로서 2020년 이후로 탈북자는 기하급수적인 감소세를 맞았다.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어 감에 따라 탈북의 발길 자체가 끊길 지도 모른다.

현황[편집]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자는 약 3만명대로 통일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만 3천명 가량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비율은 전체 탈북자 중 72%를 차지한다. 그 외 미국, 태국, 동남아 등지로 다양하게 이주한다고 한다.

2020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북한 당국이 국경 봉쇄를 강화하고 주민 통제를 적극적으로 하며 이전에 비해 탈북이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