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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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사랑니 또는 제3대구치(영어: Wisdom tooth)는 사람에서 대구치(큰 어금니)에 해당하는 세 개의 치아 중 가장 뒤쪽에 있는 치아이다. 일반적으로 17세와 25세 사이에 나온다. 대부분의 성인은 앞뒤좌우에 하나씩 총 4개의 사랑니가 있는데 사람에 따라 더 적거나 많을 수도 있다. 사랑니는 나오지 못하고 잇몸에 파묻혀 있거나 옆으로 자라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때 사랑니는 종종 발치되기도 한다.

기능[편집]

현대 인류에서 사랑니는 흔적기관으로만 남아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조상은 현대 인류보다 더 큰 턱을 가졌으며,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셀룰로오스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조상들은 식물을 효과적으로 갈아 먹기 위해서 사랑니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의 식성이 변화하면서 턱의 크기는 줄어들었으나 사랑니는 여전히 발생하여 흔적 기관으로 남아 있다.

임상적 중요성[편집]

사랑니는 오래전부터 골칫덩이로 여겨져 왔다. 가장 오래전에 발견된 “잇몸 속에 매복된” 사랑니는 마들렌기(기원전 18,000-10,000년 경)의 한 유럽 여성의 것이다. 현대 인류의 턱에는 사랑니가 날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사랑니는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사랑니로 인한 충치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2% 이하의 사람들만이 65세 이상까지도 충치나 치주질환 없이 사랑니를 가지고 있었으며 13%의 사람들만이 65세 이상까지도 충치나 치주질환 없이 매복된 사랑니를 가지고 있었다.

매복된 사랑니는 치아의 방향과 깊이, 그리고 사랑니가 나는데 필요한 공간 등에 따라 분류된다. 사랑니의 종류에 따라 매복될 가능성이나 발치 후 합병증의 여부가 달라진다.

사랑니가 나온 경우에는 다른 치아와 마찬가지로 두거나 치료하면 된다. 사랑니가 나오지 않고 매복된 경우에는 감염된 조직만을 치료하거나 발치하거나 치관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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