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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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화투를 이용한 보드게임의 하나. 포커처럼 패의 조합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한 때는, 거의 사장되기 직전까지 갔지만, 허영만 원작의 만화와 그를 영화화한 타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섰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영화 개봉 이전에는 섰다라는 게임 자체가 거의 잊혀져 갔으나, 영화 한 편 덕에 다시금 유명해졌다. 사실상 영화가 먹여살린 게임이다.

비록, 온라인 게임으로 주로 플레이되고 오프라인으로는 거의 안하지만, 우리 생활속 언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한 끗 차이", "땡 잡았다", "~하면 장땡"이라는 숙어가 섰다에서 온 잔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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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에서 11, 12월과 피를 제외한 나머지 20장만으로 플레이한다.2 ~ 9월은 숫자대로 불리고, 1월은 삥, 10월은 장으로 따로 불린다.

패를 받고 난 뒤, 각자 판돈을 앞에 놓고 선부터 시작하여 베팅을 한다. 베팅을 한 뒤에는 패를 추가로 하나 더 받고, 베팅을 한 뒤, 각자의 패를 보여주고, 더 높은 족보의 패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게임 자체는 규칙이 간단하고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질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도박성이 짙어서 고스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마이너하다. 게다가,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고도의 심리전과 최대한 자신에게 좋은 패가 나오는 운빨이 요구된다.

그래서 고스톱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다른 편. 인식 부터가 친선 놀이에 명절만 되면 이집 저집 할 것 없이 웃고 떠들면서 즐길 만한 것에 비하면 섰다는 상당히 냉정하다.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심리를 예측하지 못하도록 무표정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자신을 숨기는 것이 유리하다.

변형 룰[편집]

  • 3장 섰다 : 전통적인 2장섰다의 파생형 게임. 3장의 패를 받고, 그 중 2장을 조합한 족보로 승부를 겨룬다. 순전히 운에 맡기는 기존 2장 섰다에 비해 1장 추가로 받은 패를 이용하여, 더 좋은 족보를 만들 수 있는 계산 능력이 요구된다. 3장 중 한 장은 오픈하여 다른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니, 상대의 패 조합을 유추할 수 있다.
  • 홀덤 섰다 : 텍사스 홀덤의 규칙을 섰다에 적용한 변형 룰.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유일하게 한게임 섰다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바닥에 놓인 한 장의 패를 모든 플레이어가 공유한다. 손에 들고 있는 2장과 공유패 총 3장을 조합하여 자신에게 맞는 족보를 만드는 방식이다. 공유패를 조합 할 수 있다 보니, 일반섰다에서는 불가능한 3땡/7땡 vs 땡잡이나 9땡 vs 멍텅구리 구사, 18광땡 vs 13광땡등의 맞대결이 나올 수 있다.
  • 섰둑이 : 섰다에 플레잉 카드로 하는 게임의 일종인 바둑이룰을 적용한 게임. 보통 섰다와는 달리 40당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광/끗/띠를 이용해서만 족보를 만들 수 있으며, 피로는 족보 성립이 안 되므로(무패) 바둑이처럼 패의 일부를 드로우(교환)할 수 있다.

포커와의 차이점[편집]

포커와 섰다는 사용하는 카드가 화투이냐, 플레잉 카드이냐가 가장 큰 차이이다.

거기다가 일부 패만 따로 사용하는 섰다에 비해 포커는 플레잉 카드 52장을 조커를 제외하고 전부 다 사용한다. 때문에, 족보의 가짓수도 많고, 더 많은 장수의 카드를 사용하므로 좋을 족보일수록 성립 난이도가 더 어렵다. 그리고 포커에는 특정 족보를 카운터치는 특수 족보가 없다.

화투가 없으면 플레잉 카드로 대신 섰다가 가능하지만, 섰다 룰 그대로 온전히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땡잡이나 암행어사, 광땡 등을 만들 수가 없는게 그 이유. 반대로 화투로 포커를 치는 것은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섰다보단 도리짓고 땡이 포커와 흡사한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섰다는 같은 족보(알리 vs 알리, 갑오 vs 갑오 등)가 나오면 서로 비기는 무승부로 처리되는 데 비해, 포커는 같은 족보, 같은 숫자의 패를 든 2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존재해도, 무늬에 따른 서열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승부가 없다.

베팅[편집]

  • 콜 : 상대 플레이어가 베팅한 만큼의 판돈을 베팅.
  • 따당 : 상대 플레이어의 2배의 돈을 베팅.
  • 쿼터 : 놓여진 판돈의 1/4를 베팅.
  • 하프 : 놓여진 판돈의 1/2를 베팅.
  • 체크 : 베팅을 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긴다. 선만 가능.
  • 삥 : 딱 기본 판돈 만큼만 베팅한다. 선만 가능.
  • 레이즈 : 앞에 놓여진 판돈를 배로 올린다. 일부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다.
  • 다이 : 베팅을 중지하고 중도에 게임을 포기한다.

족보[편집]

  • 38광땡 : 3월 광 + 8월 광으로 구성된 섰다의 으뜸족보. 이 패를 들면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이긴다.
  • 13/18 광땡 : 두 장의 광패 중 한 쪽이 1월 광인 조합. 아예 100% 이기는 38광땡과는 달리, 암행어사라라는 카운터가 존재하므로 매우 낮은 확률로나마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
  • 장땡 : 땡 중 으뜸의 땡으로, 10월 패 2장을 조합한 패. 1~9땡과는 달리 유일하게 땡 중에서 땡잡이, 멍구사로도 제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광땡 외에는 질 일이 없는 최상위 족보이다.
  • 9~1땡 : 같은 월의 패 2장으로 구성된 족보. 끗이나 다른 월간의 조합은 무조건 이긴다. 더 높은 땡이나 광땡, 땡잡이, 멍구사에는 진다.1땡은 삥땡으로 불린다.
  • 알리 : 1월 + 2월로 삥땡 바로 아래의 족보이다. 이삥으로도 불린다.
  • 독사 : 1월 + 4월. 사삥이라고도 한다.
  • 구삥 : 1월 + 9월.
  • 장삥 : 1월 + 10월.
  • 장사 : 4월 + 10월. 상갓집에서는 38광땡을 이기는 섰다 최강의 패로 치는 로컬 룰이 존재한다.
  • 세륙 : 4월 + 6월. 끗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 끗 : 특정 월의 조합을 뺀, 나머지 월간의 조합. 두 패의 숫자를 더한 합에 따라 끗수가 정해진다.
    • 갑오 : 9끗. 두 패의 합이 9인 족보. 끗 중에선 가장 높다.
    • 8~1끗 : 두 패의 합이 8에서 1까지인 족보.
    • 망통 : 0끗. 두 패의 합이 0으로, 섰다 최하의 족보이다.
  • 특수족보 : 특수한 룰이 적용되는 특정 월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족보.
    • 땡잡이 : 3월 광 + 7월 열끗으로 구성된 족보. 1~9땡의 패를 든 상대가 있으면, 그걸 누르고 승리한다. 땡을 든 플레이어가 없을 시, 0끗(망통)으로 처리.
    • 암행어사 : 4월 열끗 + 7월 열끗으로 구성된 족보. 38광땡을 제외한 나머지 광땡을 카운터로 승리 한다. 광땡 자체가 나올 확률이 낮아서 암행어사로 이기기는 쉽디 않다. 광땡을 든 플레이어가 없으면 1끗으로 처리.
    • 구사 : 4월 + 9월로 구성된 족보. 알리 이하의 족보를 든 플레이어에게 해당 판을 무효화 하고 재경기를 한다.
    • 멍텅구리구사(사구) : 4월 열끗 + 9월 열끗으로 구성된 족보. 구사의 상위 족보로, 장땡, 광땡을 제외한 나머지 족보를 상대로 해당 판을 무효화하고 재경기를 한다.

기타 룰[편집]

  • 땡값 : 알리 이하의 패를 든 상태로 삥땡 이상의 패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가 있으면 추가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삥땡 이상의 패를 들고 졌을 경우, 땡값을 받지 않는다.
  • 사구박 : 구사(혹은 멍구사) 패로 재경기를 했을 때, 해당 판에서 지면 구사를 냈던 플레이어가 추가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땡값과 동일하게 플레이어에게 내리는 벌칙이다. 예외로, 구사패가 다시 뜨면 사구박을 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