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염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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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염중독(영어: salt poisioning) 또는 소금중독소금을 과량 섭취하거나 의 섭취량이 부족하여 유발되는 중독 현상이다. 뇌수종으로 인한 신경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식염중독은 크게 급성중독과 만성중독으로 구분된다. 급성중독에서는, 일시에 소금을 과량 섭취하여 소금이 위장관을 자극하면서 위장염이 발생하고, 이것이 탈수증으로 이어진다. 장관 내의 삼투압 증가상태 또한 탈수증의 원인이 된다. 일부 소금은 뇌에 도달하여 중추신경계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금기가 많은 물이나 음식을 오랫동안 섭취하거나 물을 충분하게 마시지 못하여 중독에 이르는 경우를 만성중독이라고 한다. 만성중독에서는 나트륨 이온이 신체의 여러 조직에 축적된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면 삽투압에 의해 물이 빠르게 여러 조직에 침투하게 되고, 이는 급성 뇌수종과 뇌압 증가의 원인이 된다.

원인[편집]

소금이 과다하게 함유된 음식 또는 식수가 원인이다.

증상[편집]

급성중독에서는 소화관 장애가 특징적이며 이로 인한 구토, 설사, 복통,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부전마비, 발작, 혼수 등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1~2일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중독에서는 변비와 갈증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신경증상으로는 난청, 발작, 호흡곤란 등이 있다. 치명적이다.

치료[편집]

위장염 치료를 위해 소화관 진정제를 투여한다. 탈수증이 있을 때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하고, 반대로 뇌수종이 있을 때에는 이뇨제나 고장액을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