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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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중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아베 신조

아베 신조(安倍 晋三, 1954년 11월 15일 ~ 2022년 7월 8일)는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한 일본총리이다. 자민당 소속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식민지 침략 정당화 발언 등으로 인해 한국중국에서는 극우 정치인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에 1년 동안 총리직을 맡은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태어난 첫 총리이며, 전후의 역대 총리들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되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총리직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유력 정치인이 많은 집안 내력 덕분인데, 문제는 이 집안이 전범 집안이라는 것이다. 2007년 9월 12일에 건강상의 문제로 총리직을 사임하였고, 후쿠다 야스오에게 총리직을 넘겨주었다.

2012년 9월 26일, 아베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여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대신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2012년 일본총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아베는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한 사람이 간격을 두고 2차례 총리직에 오른 것은 1948년의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 2014년 일본총선거에서 자민당이 공명당과 연합하여 2/3이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아베는 총리 자리를 지켜냈다.

아베노믹스[편집]

아베노믹스는 아베 정권이 줄곧 추진해온 경제 정책이다. 아베노믹스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책’인데, 여기서 양적완화란 ‘돈을 마구 찍어낸다’를 고상하게 표현한 말이다. 일단 시중에 풀리는 돈이 많아지고 엔화의 가치가 떨어졌으므로 주가지수가 높아지고 수출이 활성화되어 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것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어 심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비판도 있다. 이미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채(빚)을 지고 있는 나라이다.

아베 암살사건[편집]

2022년 7월 8일, 아베 신조가 퇴임 후 중의원 유세를 나서다가 암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제 총기에 의한 살인이었으며, 범인인 야마가미 테츠야는 현장에서 3발의 총탄을 발포했으며, 그 중 2발을 맞춘 뒤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이후 아베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