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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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난자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정자(영어: Spermatozoon)는 수컷의 생식세포이다. 반수체(n)의 염색체를 가지며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 정자(n)는 난소(n)와 결합하여 접합자(2n)를 형성한다. 접합자는 완전한 쌍의 염색체(2n)를 가지는 단일 세포로서, 이후 배아를 거쳐 태아가 된다.

포유류에서는 정자가 자손의 성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Y 염색체를 가지는 정자가 난자와 수정하면 수컷(XY)의 자손이 나오고, X 염색체를 가지는 정자가 난자와 수정하면 암컷(XX)의 자손이 나온다. 정자는 1677년 안톤 반 레벤후크에 의해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인간 정자의 구조[편집]

성인 남성의 정자는 평평한 원반 모양의 머리와 긴 꼬리로 구성된다. 머리 부분의 길이는 5µm, 너비는 3µm이며, 꼬리 부분의 길이는 50µm에 이른다. 정자는 꼬리를 열심히 흔들어 움직이는데, 이동속도는 1-3mm/분 정도이다. 정자는 알칼리성정액 속에서는 운동성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산성에 도달하면 운동성이 최고조에 이른다. 이 과정에는 대략 20-30분 정도가 걸린다.

정자는 세포질을 최소한으로만 가지며 DNA가 고도로 응축되어 있다. 정자의 DNA는 유사분열중인 체세포의 염색체보다 6배 이상 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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