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커
보드 게임 중 하나. 체스와 더불어 서구권에서 자주 플레이되는 추상전략게임이다.
미국식으로는 Checkers로 정확히는 체커스라고 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체커라 불린다. 영국식으론 Draughts라고 쓰고 드로츠라고 읽는다.
체스와 같은 보드를 사용하며, 아예 체스 기물과 체커 기물이랑 한 세트로 동봉된 제품도 상당히 많다. 한국에서 장기말과 바둑알을 한 세트로 같은 보드 위에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처럼 말이다. 체스가 장기라면, 체커는 바둑 포지션.
구성[편집]
체스와 동일한 8 x 8 = 64칸의 체크무늬가 있는 보드를 사용한다. 원형 토큰같이 생긴 말(체커맨)을 보드의 검은 칸 위로 대각선 방향으로 놓는다.
백을 선공으로 체커맨을 번갈아가며 움직인다.
행마법[편집]
이 기준은 표준 체커(영미식)를 기준으로 잡았다. 국가별로 규칙이 차이가 있으며, 각기 다르다.
- 모든 체커맨은 검은 칸 위에서 오로지 대각선으로만 전진한다. 직선 이동은 불허하며, 뒤로 갈 수도 없다.
- 대각선 방향으로 전진한 후 바로 앞의 상대의 체커맨이 있다면 뛰어넘어서 잡을 수 있다.
- 만약, 상대의 체커맨을 넘어 잡은 뒤, 또다시 체커맨이 있다면 연속으로 뛰어넘어 질주하면서 잡을 수 있다.
- 체커맨을 잡을 수 있으면 무조건 의무적으로 잡아야 하는 규칙과 선택에 따라 잡지 않고 넘어 가는 게 가능한 규칙이 존재한다. 보통은 전자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 상대편 진영 맨 첫번째 행으로 전진한 체커맨은 승급한다. 이 때는 뒤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여러개의 체커맨을 뒤로 질주하며 잡을 수 있다.승급한체커맨은 2개를 겹치거나 뒤집어서 구분한다.
규칙[편집]
왕을 외통수로 넣어야 승리하는 체스와는 달리 체커는 상대의 말을 다 죽이거나 더 이상 상대가 수를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다. 즉, 체스는 외통수라는 목적을 위해 상대 기물을 죽이는 것을 수단으로 삼는다면, 체커는 상대의 말을 죽이는 것 그 자체가 승리 목적이다. 온라인 게임으로 치면 체스가 일반적인 PvP라면, 체커는 데스매치 격 게임이다.
양 측의 기물이 모두 6개 이하로 남을 시, 50수 내에 승부를 내야 하며, 승부가 나지 않을 시 무승부로 처리된다.
바리에이션[편집]
위에 설명한 표준 게임 이외에도 여러 변형 버전이 존재한다.
러시안 체커[편집]
잡을 시 후방으로도 이동이.가능한 점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표준과 같다.
국제대회판 체커[편집]
국제적인 대회에서는 표준 체커와는 조금 규칙이 다르다. 표준 체커와 구분되는 점은 다음과 같다.
- 1.10 x 10 = 100칸짜리로 좀 더 규격이 크며, 보드 위에 20개의 체커맨을 놓는다.
- 2. 백이 선공인 표준과는 반대로 흑부터 먼저 시작한다.
- 3. 기본적인 행마는 같으나, 국제대회에선 승급하지 않은 체커맨도 공격 한정으로, 뒤에 있는 말을 잡으면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승급한 체커맨은 체스의 비숍처럼 몇 칸이든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브라질리안 체커[편집]
8 x 8칸을 가진 체스와 동일한 규격을 갖춘 표준 체커와 구성은 동일하나, 행마법은 국제대회식을 따른다.
다마(Dama)[편집]
튀르키예식 체커. 기존 체커와는 달리 직선으로 이동하며, 16개의 체커맨을 두번째와 세번째 행에 일렬로 배치한다. 잡으면서 점프가 가능한 건 같고, 승급한 체커맨은 체스의 룩과 같이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