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닐링구스
커닐링구스, 속된 말로는 보빨은 여성의 성기(클리토리스, 음순, 질)을 가지고 하는 오랄 섹스이다. 클리토리스는 여성의 성기 중에서 성적 자극에 가장 민감한 부위이며, 이를 자극하여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커닐링구스는 본격적인 성교(삽입) 이전의 전희를 위해 행해진다. 다른 대부분의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이를 통한 감염 전파의 우려가 있다. 하지만, 커널링구스를 통한 HIV 전파 확률은 질이나 항문성교에 비해 극히 낮다.
오랄 섹스는 문화적으로 금기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문화권에서는 이를 기꺼이 허용하고 있다. 이성애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커닐링구스를 여성의 처녀성을 잃게 만드는 행위로 보지 않지만, 레즈비언 커플의 경우에는 이를 처녀성을 상실시키는 행위로 간주한다. 개인에 따라 커널링구스를 받거나 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건강[편집]
감염의 전파[편집]
클라미디아,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 임질, 헤르페스, 간염 등을 비롯한 여러 감염증이 이 성행위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체액의 교환이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에이즈의 원인체인 HIV 또한 전파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그러나 커닐링구스를 통한 감염의 전파 확률은 삽입성교나 항문성교에 비해 크게 낮으며 HIV 전파 확률 또한 펠라치오나 삽입성교에 비해 낮다.
여성의 성기에 상처가 있거나 남성의 입 안에 상처가 있거나 잇몸 출혈이 있을 때에는 감염 전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커닐링구스를 하기 전후에 이를 닦거나, 치실을 사용하거나 치과 치료를 받는 것 또한 감염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행동들은 입 안의 상피에 작은 상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의사들은 성병 감염 여부가 불확실한 상대와 커닐링구스를 할 때에는 적절한 보호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한 성관계를 할 것을 조언한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와 구강암[편집]
오랄 섹스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된 구강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2005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HPV 감염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서 구강암 환자의 36%는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건강한 사람(대조군)에서는 1%만이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낫다.
2007년의 한 연구는 오랄 섹스와 인후암의 상관관계를 제기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오랄 섹스를 통한 HPV 감염의 전파와 연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생동안 1-5명의 오랄 섹스 파트너를 가진 사람은 오랄 섹스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인후암에 걸릴 확률이 2배가량 증가한다.
혀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외상[편집]
혀의 아랫면에 있는 설소대는 성행위 중 발생하는 반복되는 마찰에 취약하며, 이로 인한 구강궤양이 유발될 수 있다. 커닐링구스에 의해 발생하는 설소대 부위의 구강궤양은 남성이 혀를 내밀었을 때 설소대와 앞니의 윗면이 서로 마찰되므로 유발된다. 이 종류의 병변은 7-10일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반복되는 행위에 의해 재발될 수 있다. 만성 궤양은 섬유성 증생을 유발할 수 있다.
인터넷 용어[편집]
인터넷이나 온라인 게임상에서 보빨은 남성 회원이 여성 회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나친 호의나 친절을 베푸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보빨은 필연적으로 친목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이트를 망치는 짓거리로 간주된다. 남자의 보빨에 정신을 못 차린 여성들이 현실 세계에서 김치녀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
같이 보기[편집]
- 펠라치오 - 여자가 하고, 남자가 받는 형태의 오랄 섹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