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

누리위키, 온 누리의 백과사전
케타민 주사제제

케타민(영어: Ketamine)은 주로 사람과 동물에서 전신마취를 시작하고 유도하는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진정 또는 (특히 호흡이 억제된 환자에서) 진통 효과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마취중에도 호흡기능이 억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마취에서 깨어날 때 환자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약리학적으로 케타민은 NMDA 수용체 길항제로 분류되나, 오이포이드 수용체나 monoamine transporter 수용체 같은 다른 장소들에도 기능을 한다. 틸레타민펜사이클리딘(PCP) 등의 약물들과 함께 해리성마취제로 분류된다. 해리성마취제는 최면과 같은 상태, 또는 감각의 격리 상태라고 부르는 상당히 특이한 상태를 유발한다. 해리성마취제를 투여하면 심혈관계기능, 자발적인 호흡, 반사작용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서, 진통, 진정, 기억상실 효과가 나타난다.

케타민은 1962년 개발되었다. 케타민의 오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마취제로서의 이용[편집]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마취제로 사용된다.

케타민은 다른 마취제에 비해 호흡을 억제하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일부 상황에서 마취제로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환각이 유발될 수 있어 기본적인 마취제로서는 취급되지 않는다. 기계적 환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케타민을 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케타민은 심하게 부상당한 사람들에서 빈번하게 사용되어왔으며, 해리성마취제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약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응급상황에서 해리성마취제를 사용해야 할 때 케타민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저혈압의 위험성이 있는 창상성 쇼크 환자에서도 이용이 장려된다. 케타민은 저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으며, 심지어는 저혈압을 예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케타민이 호흡기계순환기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마취제들과 상당히 다르다. 마취 용량으로 사용했을 때 순환기를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촉진시킨다. 기도 반사등도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다. 케타민은 심한 천식환자의 기관지확장에도 사용되나 임상적인 효과는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위키피디아.png 이 문서에는 영어 위키백과의 Ketamine 문서에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