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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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티셔츠(영어: T-shirt), 또는 셔츠의 한 종류로서, 옷의 모양이 T형태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짧은 소매에 목깃 없이 둥근 목둘레선(크루 넥)을 가진 셔츠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저지 스티치(jersey stitch) 방식으로 짠 면섬유로 만들어지는 티셔츠는 직물 셔츠에 비해 질감이 대단히 부드럽다. 오늘날 대부분의 티셔츠는 몸통 부분을 원형 직기에서 만들어진 연속된 원통형 직물로 만들기 때문에, 몸통 부분에 옆솔기선이 없다. 티셔츠의 제조공정은 대단히 자동화되었으며, 레이저워터 제트(초고압수)를 사용하여 직물을 자르기도 한다.

티셔츠는 19세기에 사용된 속옷인 유니언 슈트(union suit)로부터 유래하였다. 유니언 슈트는 상하의가 일체형으로 된 내복 형태의 속옷인데, 이것을 허리 부분에서 자른 윗부분이 오늘날의 티셔츠가 되었다. 19세기에 티셔츠는 광부항만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입는 옷으로 널리 정착되었다.

단추가 달려있지 않고 그냥 입고 벗을 수 있는 형태의 티셔츠는 1898년의 미국-스페인 전쟁을 계기로 미국에서 크게 유명해졌다. 이 전쟁에서 미국 해군은 목깃 없이 둥근 목둘레선(크루 넥, crew neck)과 짧은 소매가 특징인 흰색 면 티셔츠를 속옷으로 착용하였다. 이 속옷은 선원과 해병대 사이에서 널리 퍼져갔으며, 열대 기후의 지역에서는 상의 제복을 벗고 속옷 티셔츠만을 착용하기도 하였다.

곧 티셔츠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공장 및 농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티셔츠는 체형에 상관없이 몸에 잘 맞고, 세탁하기가 쉬우며,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년들 사이에서도 유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티셔츠는 소년들의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과 문양을 새겨 넣기 시작하였다.

V넥 티셔츠는 일반적인 크루 넥 티셔츠와 달리 V자 형태의 목선을 가진 티셔츠이다. V넥 티셔츠는 티셔츠 위에 상의를 입었을 때 티셔츠가 빠져나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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