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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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는 한 만을 사용하는 게임이다. 참가자는 ‘가위, 바위, 보’라고 불리는 세 가지 손 모양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가위바위보”하는 구호와 함께 동시에 내밀어야 한다. ‘가위’는 ‘보’를 이기고, ‘보’는 ‘바위’를 이기며, ‘바위’는 ‘가위’를 이긴다. 두 참가자가 동시에 같은 손 모양을 내밀면 무승부가 된다. ‘바위’는 ‘주먹’이라 부르기도 하며, ‘보’는 ‘보자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게임은 동전 던지기, 주사위 던지기, 제비뽑기 등과 마찬가지로 오직 확률에 의해서만 승부를 겨룰 때 사용된다. 그러나 가위바위보는 다른 무작위-선택 게임과 달리, 상대방의 패턴을 분석하여 승부를 유리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래[편집]

가위바위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물은 명나라사조제(谢肇淛)가 쓴 《오잡조》(五杂组)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 의하면 가위바위보는 중국 한나라(기원전 206년 - 기원후 220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가위바위보를 수세령(手势令)이라 불렀다. 이일화(李日华)의 저서 《육연재필기》에도 가위바위보를 수세령, 활지두(豁指头), 활권(豁拳) 등으로 부르며 언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래한 가위바위보는 이후 한국과 일본 등으로 전파되었다.

역사[편집]

A가 B를 이기고, B가 C를 이기고, C가 A를 이기는 기본 규칙은 초창기부터 변함없었으나 손동작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여러 버전이 존재했다. 현대의 가위바위보와 같은 손동작은 19세기경, 일본 에도시대메이지 유신 전후로 정착된 것이다. 20세기 초에 일본이 서방국들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가위바위보는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영어권 문화에서는 가위를 scissor, 바위를 rock, 보자기를 paper로 번역하였다.

유럽에서는 1920년대 후반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1927년 출판된 스릴러물 《Scissors Cut Paper》와 그 후속작인 《Stone Blunts Scissors》(1929)가 인기를 끌면서 가위바위보 게임이 빠르게 대중화되었다. 1932년에는 뉴욕타임스에 가위바위보의 규칙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전략[편집]

완전히 무작위로 승부하는 상대에게는 전략이 무의미하며 오직 으로만 승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 정도 일정한 가위바위보 패턴이 있으며 이를 분석하여 승부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 가능하다.

꼼수를 쓰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가위를 내기 한 박자 전에 “주먹!”이라고 외치면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보자기를 낼 가능성이 높다.

알고 계셨나요?[편집]

  • 일본 동경대에서는 가위바위보에서 100% 이기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의 승리비결은 초고속 카메라를 사용하여 상대방이 어떤 손동작을 낼지 1ms 전에 미리 판독하는 것입니다. 링크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