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애국가
대한제국 애국가는 1902년에 프란츠 에케르트가 작곡하고 민영환이 작사한 대한제국의 국가다. 프란츠 에케르트는 일본의 기미가요를 작곡한 사람이다.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에 병합된 1910년 이후로는 불리지 못하였고 1945년 광복 이후 1948년에 남쪽에는 자본주의, 북쪽에는 공산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공화국이 성립되어 황뎨(황제)를 찬양하는 대한제국 애국가는 불리지 않게 되었다.
최초의 가사
근대 한국어로 작성된 가사로 된소리를 같은 글자를 연속해서 나열하지 않고 서로 다른 글자를 연속해서 나열했으며(ㅄ, ㅅㄷ) ㅏ로 소리나는 아래아가 존재하고 있다. 다만 임진왜란 이후 ㅡ에 음가가 흡수된 아래아는 ㅡ로 적고 있다.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래아가 완전히 남아 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조선 중기에 일어났던 자음의 구개음화를 엿볼 수 있다. 대한제국 애국가에서는 ㄱㆍ티로 적어야 할 부분을 갓치로 적고 있다.
허나 역구개음화 현상 또한 관찰이 된다. 예를 들어 원래는 쇼셔로 적어야 할 부분을 소셔로 적었다.
그 밖에 조선 초기에 일찍 탈락한 순경음비읍(ㅸ)과 ㆆ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대한제국 애국가 가사의 원본은 대한제국 시절에 쓰여졌는데도 세로쓰기 대신에 가로쓰기로 쓰여졌다. 왜냐하면 대한제국 애국가를 지은 민영환은 러시아 제국을 시찰하고 온 개화파 인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한글은 가로쓰기로 썼고 한문은 세로쓰기로 썼다.
변형
일부 공화주의자들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황뎨(皇帝) 부분을 나라로 수정해서 불렀다.
일부 국뽕 맞은 사기꾼인사들은 나라가 원래 진짜 가사였고 황뎨는 일제가 강제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일제는 대한제국 애국가를 경술국치 이후 전면 금지시켰지 가사를 조작하지는 않았다. 또한 대한제국 애국가는 고종 황제의 칙어로 지어진 것이라 당시 전제군주제를 채택한 대한제국은 나라 대신에 황뎨 가사를 사용하였다.[1]
또한 이러한 음모론은 대한제국 애국가 가사의 원본이 발견됨으로써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