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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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을 내고 장학금을 주는 나무 | ” |
석송령 또는 예천 천향리 석송령(한자: 醴泉 泉香里 石松靈)은 예천군 감천면의 천향리에 있는 소나무이다. 1982년 11월 9일에 천연기념물 294호로 지정되었다.
이름
석송령이라는 이름은 석평의 신령스러운 소나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원래 이 소나무는 다른 곳에 있었다가 과거 풍기쪽에 큰 홍수가 나자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 오게 되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이를 건져 현재의 자리에 심었다고 한다.
이후 석평 마을에서 살던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1]이 소나무를 정성껏 키우며 석송령이라는 이름과 함께 자신의 땅까지 유산으로 물려주었고, 1985년에는 전두환이 임하댐 기공식에 참가하면서 500만원을 나무 보호기금으로 제공하여 이를 땅의 소작료와 합쳐 장학금을 조성, 마을의 학생들에게 주고 있다.[2][3]
이외에도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얘기에 따르면 석송령을 해치는 사람은 화를 면치 못한다고 하여 일제강점기 때 한 순사가 석송령을 조선소에 보내겠다고 말하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지 100m 만에 대로에서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며, 나무의 영험함을 증명하듯 한국전쟁 때 마을 사람들이 전쟁터에 나갔음에도 다치거나 죽은사람이 없었다고 한다.[4]
외부링크
기타
- 같은 천연기념물인 황목근 또한 땅을 소유하고 있다.
주석
- ^ 소나무를 건진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 財產稅(재산세)내는 6百(백)살 老松(노송)
- ^ 인터넷을 보면 박정희가 줬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기사를 보듯 전두환이 준 것이 맞다.
- ^ 소나무가 稅金(세금)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