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근육(한자: 筋肉)은 동물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부드러운 조직이다. 근육세포는 서로 교차되는 형태로 존재하는 단백질 섬유들을 포함하며, 근육세포는 길이와 모양을 변화시킴으로서 동물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근육은 신체의 자세를 바꾸거나 동물체 자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필요하며, 심장이나 소화기 같은 내장기관의 움직임에도 필요하다.
근육조직은 배아시기의 중배엽에서 유래한 것이다. 근육조직은 크게 뼈대근육, 심장근육, 민무늬근육으로 분류된다. 이 중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은 뼈대근육이다. 뼈대근육은 팔을 들어올리고, 달리는 등 신체뼈대의 운동을 일으킨다. 반면에 심장근육은 마음대로 멈추거나 빨리 뛰도록 할 수 없는데, 이는 심장의 운동이 생존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무늬근육은 주로 내장기관에 위치해 있다. 민무늬근육 또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근육이므로, 우리는 위나 장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근육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주로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태워서 만들지만, 무산소 운동을 하는 때와 같이 산소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젖산 발효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들 반응 모두는 ATP를 생성하는데, ATP는 미오신의 머리 부분을 움직이도록 만든다.
미세구조
뼈대근육은 근육바깥막(epimysium)이라고 하는 두꺼운 결합 조직의 층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근육바깥막은 근육 조직의 양쪽에서 두꺼워져 근육 조직의 양쪽을 힘줄에 부착시킨다. 또한 근육바깥막은 다른 근육 및 뼈와의 마찰로부터 근육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근육바깥막 안쪽으로는 근육다발막(perimysium)으로 싸여 있는 근육섬유 다발이 여러 개 위치하고 있다. 하나의 근육섬유 다발은 10개에서 100개 정도의 근육섬유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근육섬유들은 다시 근육속막(endomysium)으로 둘러싸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