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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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물 분류

생물 분류생물학자들이 생물을 분류하는 방법이다.

생물 분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류에서 시작되었다. 카를 폰 린네는 오늘날의 생물 분류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으로서, 속명종명을 이어 부르는 이명법을 대중화시켰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생물 분류상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고 부른다. 생물 분류를 적을 때에는 보통 이탤릭체로 적는다.

생물 분류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은 분류학이라고 한다. 분류학은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발전해왔다. 20세기 초에는 찰스 다윈진화론에 기반을 둔 생물 분류 체계가 도입되었다. 오늘날에는 DNA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하는 분자생물학에 기반을 둔 생물 분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계통발생학이라 한다. 계통발생학에서는 생물체의 진화 과정과 공통 조상을 분석하여 나무 형태의 도표로 나타낸다.

상동성

상동기관은 형태와 기능이 다르지만, 공통 조상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유사성을 가지는 기관이다. 상동기관의 예로는 사람의 팔-고양이의 앞다리-고래의 가슴지느러미-박쥐의 날개가 있다. 반대로 유사성은 있지만, 공통 조상과는 무관한 경우는 상사기관이라 한다. 예를 들어, 잠자리의 날개와 참새의 날개는 동물이 날 수 있도록 움직이는 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공통 조상에서 유래한 것은 아니므로 상사기관이다.

박쥐고래는 겉보기에는 아주 다른 동물이지만, 새끼에게 젖을 물려 키운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둘 다 포유류로 분류된다. 이 공통점은 두 동물이 공통 조상을 가진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린네의 생물 분류법이 자리 잡은 시기에 유럽의 학술계에서는 라틴어를 기본 언어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생물의 학술적 분류 명칭은 라틴어로만 되어 있다. 원래는 새로운 생물 종이 발견되면 해당 종에 대한 설명까지도 라틴어로만 보고해야 했으나, 2012년 1월 1일부터는 이러한 전통이 폐지되어 영어로 설명하는 것도 허용되었다.

생물 분류의 예시

다음은 사람, 까치, 개망초의 생물 분류를 예시로 나타낸 것이다.

분류 사람
Homo sapiens
까치
Pica pica
개망초
Erigeron annuus
동물계 (Animalia) 동물계 (Animalia) 식물계 (Plantae)
척삭동물문 (Chordata) 척삭동물문 (Chordata) 속씨식물문 (Angiosperms)
포유강 (Mammalia) 조강 (Aves)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영장목 (Primates) 참새목 (Passeriformes) 초롱꽃목 (Campanulales)
사람과 (Hominidae) 까마귀과 (Corvidae) 국화과 (Asteraceae)
사람속 (Homo) 까치속 (Pica) 개망초속 (Erigeron)
사람 까치 개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