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የኢትዮጵያ ፌዴራላዊ ዲሞክራሲያዊ ሪፐብሊክ
300픽셀
한글 표기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
영문 표기	Federal Democratic Republic of Ethiopia
약칭	에티오피아, Ethiopia
인구	8795만 2991(명)
면적	1,104,300(㎢)
인구밀도	82.6(명/㎢)
정치체제	연방제·의원 내각제·공화제
국가 원수	대통령 물라두 테쇼메
행정 수반	총리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수도	아디스아바바
통화	에티오피아 비르 (Br)
국제전화	+251

“ 현생 인류의 탄생지 ”

에티오피아(암하라어: ኢትዮጵያ)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한 나라로서, 공식명칭은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이다. 북쪽과 북동쪽으로는 에리트리아, 동쪽으로는 지부티와 소말리아, 서쪽으로는 수단과 남수단, 남쪽으로는 케냐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가 8790만 명에 이르는 에티오피아는 바다를 가지지 않는 나라들 중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전체 면적은 1,100,000km²이며 수도는 아디스아바바이다.

에티오피아는 현생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서, 호모 사피엔스가 가장 먼저 출현한 곳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이곳에서 출현한 호모 사피엔스는 이후 중동 등으로 진출한 것으로 여겨진다(out of Africa theory). BC 2000년경부터 에티오피아는 군주제 국가를 세워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기원후 1세기에 악숨왕국은 지역에서 통일된 문명을 구축하였다.

아프리카가 유럽 강대국들에 의해 분할 점령되던 와중의 19세기 후반, 에티오피아는 유럽 강대국들에 대해 군사적으로 저항하였으며 곧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 후 에티오피아의 국기 색깔을 모방하여 자신들의 국기를 만들었다. 에티오피아는 역사를 통틀어 유럽 강대국들에 의해 식민 통치를 받지 않고 독립국으로서 주권을 유지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이다. 에티오피아는 20세기 국제연맹과 UN에 가입한 첫 아프리카 독립국이다. 1974년 하일레 셀라시에가 권좌에서 쫓겨난 후에는 소련이 지원하는 공산주의 군사 정권인 데르그(Derg)가 권력을 장악했으며, 이후 소련이 붕괴(1991년)할 때까지 공산 군사 정권이 유지되었다.

에티오피아는 다언어 사회로서 80개의 인종 그룹을 포함한다. 가장 큰 인종 집단은 오로모족과 암하라족이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이다. 에티오피아는 서쪽의 광활하고 기름진 땅, 정글, 수많은 강, 세계에서 가장 더운 인간 거주지인 달롤, 고원과 산맥,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동굴인 소프오마르동굴 등의 다양한 지리를 가지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이다. 에티오피아의 문자인 Ge'ez script는 현재 사용되는 문자들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문자는 아르메니아 알파벳과 유사점이 많다. 대다수의 인구는 기독교인이며 1/3은 무슬림이다. 에티오피아는 이슬람 역사상 첫 히즈라의 장소이며 Negash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무슬림 정착촌이 있다. 베타 이스라엘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유대인은 1980년대까지 에티오피아에 거주하였지만 현재는 대부분 이스라엘로 이주하였다.

에티오피아는 UN, G-24, 비동맹운동, G-77, 아프리카 통일 기구의 창립 회원국이다. 아디스아바바에는 아프리카 연합, PACCI, UNESCA, 아프카상비군, 아프리카에서 주로 활동하는 국제 NGO들의 본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이 위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는 1980년대에 끔찍한 기근을 겪었으며 내전이 발생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근래 에티오피아의 경제는 회복하는 추세에 있으며 동아프리카 및 중부아프리카 지역에서 GDP상으로 가장 큰 경제대국이다. 또한, 세계에서 40번째로 군사력이 강한 나라이다.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측에 전투 병력을 파견하였다. 에티오피아는 6,037명의 병력을 파견하였으며, 이 중 123명이 전사하였다. 한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에티오피아는 아이러니하게도 자국이 공산화(1974년)되는 것은 막지 못했다. 1975년에는 북한과 외교를 수립하는 등 오히려 북한과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공산 독재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에티오피아는 다른 나라를 돕는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로 몰락했고, 그 기간동안 한국은 반대로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를 돕는 나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에티오피아를 도와 줄 차례가 아닐까. 한국정부가 북한한테 퍼주던 돈 1/10만 에티오피아에 썼더라면 에티오피아는 한국빠가 되었을텐데...